현대자동차 아반떼 2019
현대 아반떼는 지난 1990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현 6세대 모델까지 꾸준히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대표적인 준중형 세단이다. 최근에는 선택지가 매우 넓어졌지만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젊은 소비자들의 첫차로서 언제나 부동의 1위 자리를 차지해 왔던 아반떼다.
회사 입장에서는 첫 자사 고객이 시간이 지나더라도 중형에서 대형으로 꾸준히 자사의 차량을 선택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할 모델인 만큼 신경을 많이 쓸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계속 발전해오고 있는 중이다.
2018년 9월까지 아반떼는 모두 1,600만대가 판매되었는데, 이 중 1,300만대가 대한민국 이외의 국가에서 판매되었다고 하니 수출로도 굉장히 쏠쏠한 수익을 안겨주는 중요 모델이다.
6세대 아반떼 2019 페이스 리프트
현재 판매중인 아반떼AD는 6세대 모델로 실내외 디자인과 일부 사양에 변경이 적용된 페이스리프트 버전으로 내년 중순 아반떼 풀체인지 전까지는 지금의 일명 삼각떼 디자인으로 판매된다. 현대차의 최근 디자인 코드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가 적용된 건데 신형 쏘나타도 그렇고 그랜져 페이스리프트도 그렇고 일단 처음 딱 봐서는 고개를 갸웃 거리게 만드는 독특한 디자인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이렇지만 반대로 해외에서는 연이은 호평을 받고 있기도 하는 중이다.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디자인 변경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무선 충전, 안전하차보조(SEA), 차로이탈방지보조(LKA), 운전자주의경고(DAW), 후방교차충돌경고(RCCW) 등 첨단 주행지원 시스템이 추가 되면서 상품성을 올렸다.
차체 크기도 전장이 기존 4,570mm에서 50mm 늘어난 4,620mm로 조금 더 넓은 실내공간을 갖출 수 있게 되었다. 소형 부터 대형에 이르기 까지 매번 신모델들이 나올때 마다 차체가 계속 커지고 있는 중이다.
고성능 모델인 아반떼 스포츠 역시 페이스리프트가 적용되었는데 이전 모델 대비 큰 변화 없이 내부 디자인과 외부 그릴 패턴, 머플러팁 형상 정도만 바뀌었고 기존에 선택 할 수 없었던 안전 보조 장비들이 기본 적용되었다. 상품성은 좋아 졌지만 판매량은 K3 GT에 비하면 조족지혈 수준.
2019 아반떼 가격
현재 판매중인 2019 아반떼는 엔진에 따라 기본 1.6리터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엔진, 1.6리터 가솔린 터보, LPi 1.6 세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판매의 중심은 단연 1.6 가솔린 모델로 최근 1.6 디젤 모델이 판매 중단이 되면서 현재 아반떼 디젤은 구매가 불가능 하다.
1.6 가솔린 스마트스트림 아반떼 가격
| 트림 | 가격 |
|---|---|
| 스타일 | 1,411 만원~ |
| 스마트 초이스 | 1,735 만원~ |
| 스마트 | 1,803 만원~ |
| 베스트 초이스 패키지 | 1,995 만원~ |
| 프리미엄 | 2,214 만원~ |
아반떼 1.6 옵션 구성
기본 트림이 1400만원 대 부터 시작하지만 필수 옵션 몇가지만 들어가면 바로 중간 트림급 가격으로 넘어가게 된다. 특히 스타일 트림의 기본 사양인 15인치 스틸 휠 및 브레이크가 드럼방식이라 출시 초기에 비난을 받기도 했는데 디스크 브레이크와 알로이 휠은 연비나 안전에 있어서도 꼭 선택해야할 옵션이다. 수동 운전에 특별히 재미를 느끼는것이 아니라면 IVT 무단 변속기도 필수 옵션. 편의성은 물론이거니와 변속 타이밍이나 연비등의 성능도 제법 괜찮게 나왔다.
매번 차량 옵션 추천시 개인적으로 안전에 관련된 사양은 되도록 꼭 추가하는 편인데 가성비로 접근하더라도 안전에 관련된 부분만큼은 반드시 추가할것을 권장하는 바이다. 센서류가 100% 안전을 지켜주지는 못하지만 운전하다 보면 크든 작든 사고 한,두번은 꼭 막아 줄 수 있을것이다.
최종적으로 가성비로 구입하는 경우라면 스타일 트림 + 스마트 센스1 + 15인치 휠&타이어 + 자동변속기( IVT) 구성으로 최종 1,641 만원 구성을 추천.
가성비 보다는 조금 탈만한 구성으로 접근한다면 스마트 트림에 베스트 초이스 패키지를 추천한다. 이름처럼 차량 운행시 가장 많이 도움이 될만한 구성들을 대부분 갖추고 있고 지능형 안전기술들도 포함 되어있다.
선택 사양인 17인치 알로이 휠 & 타이어 + LED 헤드램프 + LED 리어 콤비램프 + LED 보조제동등의 스타일 패키지1(113 만원)과 썬루프 (44 만원)는 굳이 추천하지 않겠지만 뒷좌석에 자주 승객을 태우는 편이라면 뒷좌석 열선시트와 조절 가능한 헤드레스트와 에어벤트까지 들어가는 컴포트 패키지2 (29 만원) 정도는 괜찮을듯.
컴포트 패키지1(앞좌석 통풍시트 + 운전석 10way 전동시트 + 운전석 파워 세이프티 윈도우 + 전방 주차 거리 경고, 69 만원)은 달아 두면 조금더 편안한 운전을 도와 주는 옵션들로 가격대비 옵션 구성이 나쁘지 않다. 아마 이 옵션을 넣을지 말지가 가장 고민스러울것 같다.
1.6 가솔린 터보 아반떼 스포츠 가격
| 트림 | 가격 |
|---|---|
| 모던 수동 | 1,964 만원~ |
| 모던 7단 자동(DCT) | 2,217 만원~ |
| 프리미엄 | 2,365 만원~ |
아반떼 1.6T 스포츠 옵션 구성
204 마력의 1.6 터보 모델은 제법 준수한 달리기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벨런스도 좋아서 스포츠 주행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충분히 끌수 있는 구성이기는 한데 이래저래 K3 GT에게 밀리고 있다.
본격 스포츠 모델 답게 수동 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오로지 빡쎈 주행이 목적이라면 아반떼 스포츠 모던 수동 트림에 튜익스 다이내믹 패키지(133 만원) 정도만 추가해도 나쁘지 않다. 아반떼 스포츠라면 튜익스 팩 선택은 거의 필수적인데 빌스타인 쇽업쇼버와 스프링, 스태빌라이저 등등 왠만한 애프터마켓 제품들 대비 가성비도 좋고 신뢰할수 있는 부품들로 괜찮은 구성이다. 그래도 트랙만 탈 수는 없으니 현대 스마트센스 패키지4 (49 만원) 까지는 넣어 주도록 하자.
생애 첫 차 아반떼
소형 SUV들이 연이어 출시되면서 생애 첫 차로 세단인 아반떼 보다 운전이 더 쉽고 활용성이 높은 소형 SUV들의 인기가 높지만 아반떼는 세단 특유의 편안한 승차감이 주무기다. 무단변속기와 1.6리터 가솔린 엔진의 조합은 16인치 타이어 기준으로 복합 연비 14.4 km의 연비를 보여주고 있기도 한다.
최근 추세가 큰 차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보니 생애 첫 차로 아반떼 급 보다는 바로 쏘나타 이상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은데 아직 경제적으로 여유가 부족한 사회 초년생들에게는 아반떼 쪽이 조금 더 나은 선택일 것이다.
현행 아반떼 보다 더욱 상품성이 좋아질 아반떼 풀체인지 모델은 아마 지금 보다도 더 커져서 과거의 쏘나타에 준할 정도의 크기를 가지게 될지도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