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국내출시 시기는?
이번 2019 LA 오토쇼에서 선보인 다양한 신모델 중에서도 국내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만나볼 수 있는 모델이 될 예정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다. 준중형 SUV 포지션인 트레일블레이저는 현재 쉐보레 트랙스와 이쿼녹스 사이에 들어오는 등급으로 트랙스의 후속 모델로 알려져 있다. 특히 국내분 생산을 인천 부평 공장에서 생산되기로 결정되면서 생각보다 빠르게 직접 만나볼 수 있게 되었는데 일단 2020년 1분기로 확정된 상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엔진과 사양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LA 오토쇼를 통해 북미 시장에 최초 공개된 따끈따끈한 모델로 전체적인 디자인에서 부터 작지만 땅땅한 이미지를 풍긴다. 이번에 공개된 트레일블레이저는 디자인과 색상, 인테리어 정도이며 아직 엔진 사양이나 구성에 대해서 많은 정보가 나와있지는 않은 상태다. 예측을 해 보자면 디젤 모델이라면 트랙스와 이쿼녹스에 탑재된 1.6리터 디젤 엔진(최대출력 136 PS, 최대토크 32.6 kg.m)이 유력하며 가솔린 모델은 말리부에 들어간 가솔린 3기통 1.35 리터 직분사 E-터보 엔진(최고출력 156 PS, 최대토크 24.1 kg.m)이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된다.
최신차라면 이제 기본사양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포함해 자동 긴급 제동시스템,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등 안전 사양도 모두 포함될 예정이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탑재된 쉐보레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탑재될 예정.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VS 기아 셀토스
차량의 크기로 보나 사양으로 보나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기아 셀토스와 정면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실내 공간은 스포티지나 투싼 정도되는 공간이 나올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현대의 코나도 이 대결에 어떻게 끼워 줄 수는 있겠지만 체격과 공간에서 작아 분명 밀릴것으로 보인다.
엔진 사양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위에 예측한 파워트레인 수준이라면 셀토스와 맞대결시 출력과 연비 모두 뒤쳐지지 않을 트레일블레이저다. 원래부터 잘해왔던 하체셋팅과 단단한 차체에서 비롯되는 핸들링 부분도 기대가 된다. 적당한 크기에 똘똘한 달리기 능력까지 갖출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듯.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가격은?
트랙스와 이쿼녹스의 중간에 해당되는 만큼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가격은 대략 1,900~ 2,700 만원 정도에 형성될것으로 보인다. 셀토스도 딱 이정도 수준으로 옵션 구성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최근 쉐보레 모델들의 구성을 보면 좀처럼 가격에 자비심이 없는 경우가 많다. 트레일블레이저 또한 최상급 모델의 경우 3,000 만원 가까이 될 수도 있을것 같은데 이렇게 까지 올라가버리면 경쟁력이 상당히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특히 국내법을 교묘하게 피해서 에어백 같은 소소한 부분에 북미 모델과 차이를 두던가 안전 관련 옵션을 하위트림에서 선택조차 할 수 없게 하는등의 구세대 방식의 구성을 한다면 트레일블레이저의 성공을 장담하기 힘들것이 분명하다.
트래버스나 콜로라도가 해외에서 수입을 해서 판매하다 보니 물량 수급이 원활하지 못해 좋은 상품성을 갖고도 판매량이 저조한 편인데 트레일블레이저는 가장 핫한 시장에 국내 생산 모델인 만큼 제대로만 나온다면 좋은 판매량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2020 1분기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온다
내년에는 기대되는 차량들의 출시가 연초부터 계속될 예정인데 트레일블레이저는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차종중 하나이다. 현재 준중형 SUV 시장을 거의 독식하고 있는 셀토스에게는 직접적인 위기이자 좋은 맞상대가 나올것 같다. 만약 연말에 준중형급 차량 구입을 고려중인 소비자라면 급하지 않은 경우 일단 올 해는 넘기고 내년 초에 나오는 모델들까지 잘 살펴 본 후 선택하는것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