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그랜저 출시
최근 한 달간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그랜저 IG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그랜저가 정식 출시되었다. 현대자동차의 기함 모델이면서도 매달 가장 많이 팔리는 세단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었다. 이미 디자인과 구성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차례 포스팅 했었던 만큼 이번에는 정식으로 출시된 더 뉴 그랜저 가격과 옵션표를 바탕으로 가장 추천할 만한 구성을 만들어 보고자 한다.
합리적인 2.5 파워풀한 3.3 연비의 하이브리드
그동안 그랜저의 중심은 3리터 급 가솔린 사양이였다만 이번 올 뉴 그랜저에서는 더욱 강력해진 3.3 리터급 가솔린 엔진 모델이 최상위 트림을 맡게되면서 메인은 2.5리터 가솔린 모델이 맡을 예정이다. 또한 최근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더 뉴 그랜저 2.4 하이브리드 모델의 계약 비율 또한 상당히 높을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랜저 정도의 대형 세단이라면 3리터급 이상의 넉넉한 배기량을 바탕으로 한 가솔린 엔진을 선택하는것이 맞다고 판단되나 소비자들의 니즈와 사정이 모두 다르다. 특히 이번 신형 그랜저의 옵션표를 보면 안전 및 편의 사항 선택에 대해서 엔진 타입이나 트림에 따라 차등을 거의 두지 않고 있어 굳이 고 배기량의 높은 출력이 필요 없는 소비자들도 옵션 선택의 폭을 넓게 제공하고 있다.
더 뉴 그랜저 가격 및 옵션 구성
더 뉴 그랜저 가솔린 2.5
트림 | 가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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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 3,294 만원~ |
프리미엄 초이스 | 3,368 만원~ |
익스클루시브 | 3,681 만원~ |
캘리그래피 | 4,108 만원~ |
합리적인 수준에서 그랜저를 구입한다면 역시 프리미엄 초이스 트림 정도에 필수적인 스마트 센스1(103만원)과 후측방 모니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가 들어가는 파킹 어시스트 플러스 (79만원) 정도만 선택해도 좋다. 희안한게 상급 트림인 익스클루시브에서는 3.3 모델을 선택 해야만 파킹 어사스트를 선택할 수 있게 되있다.
가장 갈등을 주는 옵션이 12.3인치 Full LCD 클러스터, 앰비언트 무드램프,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가 들어간 플래티넘(88 만원)인데 일단 추천 옵션에서는 뺐지만 가격 대비 실내에서 느껴지는 만족도가 상당히 올라가는 옵션이라 이정도 까지는 해줘도 좋지 않나 생각된다.
후순위로 밀린 옵션들인 HUD(98 만원), 파노라마 선루프 (108 만원), 18인치 휠, 타이어(44만원)는 취향에 따라 선택하거나 뺄 수 있겠다. 빌트인 캠(59 만원)은 그닥 추천하지 않는다. 차량 출고후 썬팅 작업 할 때 소비자 평가가 좋은 회사의 블랙박스를 따로 구입해 장착하는것이 좋다.
더 뉴 그랜저 가솔린 3.3
트림 | 가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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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 3,578 만원~ |
프리미엄 초이스 | 3,652 만원~ |
익스클루시브 | 3,922 만원~ |
캘리그래피 | 4,349 만원~ |
최고출력 290 PS / 6,400 rpm, 최대토크 35.0 kg.m / 5,200 rpm의 3.3 가솔린 엔진을 선택하면 R타입 MDPS와 18인치 알로이 휠 및 미쉐린 타이어가 적용된다. 셋팅이 펠리세이드 처럼 고회전 지향 엔진으로 저속에서 좀 밋밋한 느낌을 주진 않을까 우려 되는데 이부분은 시승을 해봐야 알 수 있겠다.
그랜저 3.3 모델 정도까지를 고려했다면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까지 올리고 HUD에 파킹 어시스트 까지 추가한 모델을 추천한다. 새로워진 그랜저의 모든것이 들어있으며 시각이나 촉각으로 직접 느껴지는 감각에서 하위 트림 대비 분명한 차이가 난다. 기함급이라면 거의 풀옵까지 가는게 오히려 만족도가 높을것이다. 파노라마 선루프 정도는 개인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되겠다.
더 뉴 그랜저 LPi 3.0
트림 | 가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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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 3,328 만원~ |
프리미엄 초이스 | 3,402 만원~ |
익스클루시브 | 3,716 만원~ |
주행거리가 짧은 편이면서 연료비 부담까지 줄이고 싶다면 선택할 수있는 LPi 모델이다. 출력은 2.5 가솔린 보다 높은 235 마력을 뿜어내기 때문에 조금 더 경쾌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도 있다. LPi 모델은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 트림이 빠져있는데 주로 가성비로 다가가는 모델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더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
세제혜택 후 가격 기준
트림 | 가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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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 3,669 만원~ |
익스클루시브 | 4,012 만원~ |
캘리그래피 | 4,489 만원~ |
연비가 최우선 고려 사항이라면 단연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신형 더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고전압 배터리 용량을 기존 대비 약 23% 증대시켜 배터리의 충방전 효율이 소폭 개선되었고 모터로만 주행하는 EV모드의 가동범위를 늘렸으며 조건에 따라 최대 120km/h에서도 전기차(EV) 모드로 주행이 가능해 졌다. 연비는 17인치 휠, 타이어 기준 복합연비 16.2km를 기록한다.
더 뉴 그랜저 튜익스(TUIX) 옵션
새로운 그랜저에서 준비된 튜익스 옵션은 10.1 인치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152 만원)과 빌트인 공기청정기 (54 만원), 18인치 RAYS 휠(153 만원) 정도로 많지는 않지만 쓸모있는 구성이다. 최근 미세먼지 이슈로 인해 선호도가 높을것으로 보이는 공기청정기는 엔트리 트림에서는 선택 할 수 없고 최소 익스클루시브 트림 이상을 선택해야 가능하다.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에서만 선택 할 수 있으며 경량 RAYS 휠은 하이브리드 캘리그래피에서만 선택 할 수 있다.
더 뉴 그랜저 대기기간 그렇게 길지 않을수도?
첫날 2만대 가까이 계약되었다고 알려진 그랜저가 그 이후 사전예약 물량이 드라마틱하게 늘어나진 않았다는 소식이 있다. 6개월 이상 대기를 해야 할 것으로 당초 예상했었는데 의외로 지금 계약하더라도 내년 2월 안으로는 받을 수 있다고도 한다. 더 확실한 정보는 현대 대리점을 직접 방문해 봐야 알 수 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