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 풀체인지 정식 공개
그동안 여러 채널에서 K5 풀체인지의 형상을 추측한 이미지들이 커뮤니티에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곧 출시를 앞두고 기아차가 직접 K5 풀체인지 사진을 공개했다. 완성된 전면, 후면, 측면 디자인과 새로운 휠 디자인까지 새로워질 K5를 미리 만나 볼 수 있다.
K5 풀체인지 전면부 디자인
무엇보다 개성이 뚜렸해진 전면부 디자인이 압권이다. 기아차의 상징이였던 타이거 노즈 형상의 그릴 속으로 헤드 램프가 들어갔고 굉장히 실험적이고 공격적인 라인의 DRL이 합쳐져 K5 풀체인지 모델만의 개성이 살아있다. 특히 그동안 예상 이미지에서는 다소 밋밋하거나 어설펐던 전면부 범퍼의 형상이 제대로 공개되면서 전체적인 디자인 완성도가 대폭 올라가게 되었다.
기아차에 의하면 K5 풀체인지 모델의 라디에이터 그릴 패턴은 거칠어보여도 만지면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샤크스킨을 모티브로 삼았고 DRL은 바이탈 사인을 연상시키는 그래픽으로 고안됐으며 전면부 범퍼는 쾌속선이 파도를 일으키며 바다 위를 달려 나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고 한다.
K5 풀체인지 측면, 후면부 디자인
가장 눈에 띄는건 역시 최근 출시된 셀토스, K7 프리미어와 비슷한 형상의 리어콤비램프 디자인으로 향후 출시될 모든 기아차의 후면부 디자인을 어느정도 예측해 볼 수 있을것 같다.
기존 K5 디자인에서의 특징이였던 측면 유리 크롬 몰딩라인은 더욱 두꺼워져 트렁크 리드까지 연결되어 패스트백 이미지를 더욱 부각 시켰다. 크롬은 다소 호불호가 있는 소재라서 이부분이 실차를 봤을때 어떻게 나타날지가 가장 궁금하다. 밝은 색상이면 거의 티가 나지 않을것 같은데 블랙이나 블루 계열에서는 단번에 눈에 띄는 디자인 포인트다.
후면 범퍼에는 듀얼 머플러 형태의 크롬 가니쉬 형상과 리어 디퓨져가 들어가 스포티한 디자인의 마무리를 지어주고 있다. 듀얼 머플러는 그냥 디자인 요소지 실제로 적용되지는 않을것 같다.
더 커진 차체와 공간
K5 풀체인지 모델은 기존 대비 크기도 상당폭 커졌다. 전장이 50mm 늘어난 4,905 mm, 전폭은 25 mm 늘어난 1,860mm로 더 넉넉한 공간을 갖게 되었다. 전고는 20mm가 줄어들었는데 공격적인 디자인 만큼 더욱 스포츠세단스러운 자세를 갖추게 되었다.
흰색 K5의 전설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
휠은 기본 16인치 휠 부터 17인치 다크 메탈 휠, 18~19인치 하이그로시 블랙 휠 등 총 6개가 적용될 예정이다.
K5 풀체인지VS 쏘나타 비교
얌전한 디자인에서 다시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돌아간 쏘나타와 K5 풀체인지를 직접 비교해보자.
개인적 판단으로는 독창성은 쏘나타가 더 높아보이지만 디자인 완성도는 K5 풀체인지쪽이 우세하다고 본다. 특히 전면부 그릴과 헤드램프, DRL, 범퍼 형상까지를 종합한 모습을 봤을때 아직 까지도 쏘나타의 디자인을 멋지다고 받아들이기에는 조금 더 적응기간이 필요해 보인다. 그래도 쏘나타의 측면과 후면 디자인은 K5 풀체인지에 비해 딱히 뒤쳐진다고 생각되진 않는다.
더욱 기대되는 K5 풀체인지
아직 실내디자인이 공개되지 않았고 구체적인 사양도 공개되진 않았지만 이번 외부디자인 공개만으로도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이 예상된다. K5 풀체인지에는 특히 전자식 커플링을 적용한 4륜 구동 모델을 포함될 예정인데 아우디의 전문 분야였던 전륜기반 4륜 구동에 비해 어느정도의 성능을 보여 줄지도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