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백의 교과서 폭스바겐 골프
국내시장에서는 유독 해치백이나 웨건 스타일의 차량이 인기가 없는편이다. 그런 와중에도 폭스바겐 골프를 도로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는건 그만큼 만족스러운 성능과 활용성이 있다는 이야기다. C 세그먼트에서는 BMW 3시리즈를, 플래십에서는 벤츠 S 클래스를 꼽을 수 있는데 해치백에서는 단연 폭스바겐 골프를 최고라고 할 수 있겠다. 진화를 거듭해 어느새 8세대 골프가 출시되었고 곧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신형 폭스바겐 골프 8세대 변경점
지난 45년간 전 세계에 3천 5백만대 이상 판매되어온 골프는 8세대를 거쳐 오며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왔다. 이번 신형 골프는 특히 무려 5가지의 하이브리드 엔진 라인업이 추가될 예정인데 아직 독일 현지에서도 12월 부터 출시가 되는 만큼 국내시장에서는 어떤 모델이 들어올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엔진 사양은 TSI 4기통 가솔린 엔진(90마력/66kW, 110마력/81kW), TDI 디젤 엔진(115마력/85kW, 150마력/110kW), TGI 등 각각 두 가지 버전과 그리고 고성능 버전인 TGI (130마력 96kW) 모델을 제공한다. 이번 국내에 출시된 아우디 신형 A6에도 전부 전기 모터가 들어가서 저속 운행시 보조적인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 향후 폭스바겐 그룹의 차량 대부분이 이렇게 엔진+보조모터 조합으로 나올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하이브리드 엔진 탑재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새로운 TSI 엔진과 48V의 리튬 이온 배터리, 벨트 스타터 제너레이터가 결합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110 마력(81kW), 130 마력(96 kW), 150 마력(110kW) 세가지 트림이 출시 될 예정이다.
고성능 버전인 GTE 모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로 204 마력(150kW), 245 마력(180kW)의 높은 출력을 자랑한다. 최대 시속 60km 까지를 모터만으로 주행할 수 있어 연비도 상당한 수준을 기록할듯 보인다.
신규 기술
신형 골프에 적용되는 Car2X 시스템이 폭스바겐 모델 최초로 들어가게 되는데 Car2X 시스템은 반경 800m 이내의 주변 차량 및 교통 인프라로부터 교통 관련 신호를 받아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에게 사전에 잠재된 위험을 경고해주며, 이러한 경고를 Car2X 시스템을 장착한 다른 차량에게도 공유한다고 한다. 아마 유럽시장 전용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국내 사양에는 포함되지 않을 수도 있다.
첨단 편의 장비
신형 골프는 모든 디스플레이와 컨트롤이 디지털 방식으로 작동한다. 터치 버튼과 터치 슬라이더 방식으로 모든 기능을 조절하며 옵션으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제공한다. 엠비언트 라이트까지 더해져서 골프도 최신모델 답게 미래지향적인 인테리어를 갖게 되었다. 다소 저렴해 보이던 인테리어가 아쉬운 골프였는데 천지 개벽 수준의 변화가 이루어 졌다.
신형 골프 8세대 국내 출시 시기?
아직 공식적인 발표가 있지는 않았지만 신형 골프는 늦어도 내년 상반기정도면 국내시장에서도 만날 수 있을것 같다. 7세대 후기형은 건너뛰고 바로 8세대 모델로 넘어오기 때문에 골프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많은 상황이라 현지 출시 이후 최대한 빠른 수입이 예상된다.
현재 국내시장에서 폭스바겐 아우디가 기존 재고차들을 가격 후려치기로 빠르게 밀어내고 있고 다소 늦었지만 새로운 모델들을 속속 출시하며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는 중이다. 디젤 모델 눈속임으로 꿀빨다가 크게 데였는데 아마 이제 부터는 가솔린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 중심으로 판매를 확장해갈듯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