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디젤 세단 폭스바겐 아테온
폭스바겐은 디젤 게이트가 터지기 전까지 파사트, CC등 티구안 같은 SUV 말고도 세단 모델들도 준수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었다. 해치백인 골프까지 더해서 독3사 프리미엄 브랜드 대비 저렴한 가격과 좋은 품질을 바탕으로 수입차 진입문턱을 많이 낮출 수 있었다. 지금은 폭망한 주가 만큼이나 이미지도 땅에 떨어진 폭스바겐이지만 재정비를 단단히 하고서는 역시 장점인 가성비를 앞세운 모델을 중심으로 다시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베스트 셀링 모델인 신형 티구안이 다시금 인기를 얻고 있는 중이고 세단은 2리터 디젤 엔진을 탑재한 아테온이 중심에 있다.
과거 전적도 무시할 수 없는 이유지만 미세먼지 이슈가 갈수록 민감해지고 있고 분기별 나가는 환경부담금도 은근히 짜증나서 최근에는 디젤 세단에 대한 인기가 예전만 못하지만 높은 토크를 바탕으로 저속구간에서도 넉넉한 파워를 느낄 수 있으며 장거리 운행시 연비에 대한 이점이 있기 때문에 디젤 세단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폭스바겐 아테온은 5천 만원이 넘는가격으로 공식으로 책정 되었지만 기본적인 프로모션이 더해지면 그랜저 값 정도로 구입할 수 있어서 가격적인 부분에서 일단 큰 매리트가 있다. 잘빠진 디자인과 무난한 성능은 덤이다.
폭스바겐 아테온 가격 및 트림별 옵션 차이
| 트림 | 가격 |
|---|---|
| 프리미엄 MY 19 | |
| 프레스티지 MY 19 |
예전 아우디가 한창 좋을때는 기본적으로 정가에서 천만원정도는 까고 시작했었는데 그럴꺼면 애시당초 가격을 낮춰서 파는게 좋을것 같지만 일단 이런 마케팅으로 재미릴 봤었다 보니 폭스바겐에서도 비슷한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다. 거기에 이번 12월들어 연말 프로모션이 더해지고 있는 중이라 할인폭이 더 크다.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식 금액만 20% 이상 할인된 가격인데 그랜저 2.5 캘리그래피 기본 가격이 4,108 만원인것을 감안하면 그랜저 정도를 구매라하려는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가격이다. 물론 가격적인 부분에 대해서만이지 실내공간, 고급스러움, 최신 안전 및 편의 주행 옵션, 운용 유지 편의성 등등의 부분에서는 그랜저가 우위다.
아테온은 두 트림 모두 2리터 직렬 4기통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전륜구동 기반 7단 DSG 변속기가 매칭되어 최대출력 190 PS / 3,500 - 4,000 rpm, 최대토크 40.8 kg.f / 1,900 - 3,300 rpm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5.0 km 수준으로 정속 주행시 손쉽게 20km 가 넘는 연비를 볼 수 있을것 같아 만족스러운 편이다. 최고속도는 239 km에서 리밋이 걸리며 제로백은 7.7초 순발력도 좋다.
아테온 옵션차이
아테온은 기본형인 프리미엄 트림과 고급형인 프레스티지 트림으로 나뉘며 트림간 약 500 만원 정도 가격 차이가 난다. 아테온 프레스티지에 들어가는 추가사양은 아래와 같다.
- 18인치 Almere 블랙 휠, 타이어
- 스티어링 휠 및 뒷좌석 히팅시트
- 뒷좌석 조정 기능 3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
- HUD
- 에어리어 뷰 (360° 뷰 카메라)
- 스페어 타이어 없음
- DYNAUDIO 사운드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30~160 km),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 전방추돌 경고 및 프론트 어시스트 긴급제동 시스템,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액티브 보닛, 트래픽 잼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플러스, 레인 어스스트 등 기본적인 안전이나 주행 보조시스템에서는 트림에 따른 차등을 두고 있지 않다는 점은 칭찬할 만 하다.
아테온의 경쟁력
옵션 구성에서도 만족도가 높은 아테온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주행성능 또한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기본적인 가속력과 제동능력을 포함해 연비, 고속주행 안정성, 코너링 성능, 신뢰할 수 있는 자동주행 보조 장치등등 생각했던것 보다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브랜드 가치가 예전만 못한건 분명하지만 차 자체만 볼때 폭스바겐 아테온은 확실한 장점이 있는 모델이다.
이번 12월 프로모션이 공격적인 수준의 할인률을 보여주고 있는데 개소세가 다시 올라가는 내년에도 그 만큼의 프로모션이 더해질 수 있다면 출고 대기가 길어지면서 슬슬 지쳐가는 그랜저를 사려했던 고객들의 눈을 끌어들일 수 있다면 더 많은 판매량을 기록 할 수 있지도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