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구안 올스페이스 출시 더 커진 7인승 티구안 등장

더 커진 티구안 이제는 너도나도 7인승

수입 SUV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중인 티구안이 라인업을 확충한다. 투싼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는 현재 모델보다 덩치를 조금 더 키워 현행 싼타페 정도의 전장과 휠베이스를 확보하고 3열 시트를 배치해 7인승 탑승이 가능한 티구안 올스페이스가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요즘 신차들이 큰 행사 없이 조용히 신차발표를 하고있기 때문에 티구안 올스페이스도 언론 보도와 유튜버 시승행사 정도로 간략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소비자들에게는 올 5월부터 인도될 예정이라고 한다.

티구안 올스페이스 얼마나 더 커지나

일단 간단하게 아래 표를 참고해 보자

사이즈(mm)/차량	티구안 올스페이스	싼타페TM	펠리세이드
전장	4,700	4,770	4,980
전폭	1,840	1,890	1,975
전고	1,675	1,680	1,750
휠베이스	2,790	2,765	2,900

덩치를 키웠다고는 하지만 등급을 뛰어넘을 만큼은 아니고 현행 싼타페 정도의 크기다. 본격 3열 활용을 위한 대형 SUV인 펠리세이드와는 차이가 다소 있기 때문에 성인이 3열에 편하게 앉기는 힘들겠지만 이정도 크기면 체격이 작거나 어린 아이라면 가능하다. 불가능한것과 그래도 되는것은 큰 차이를 갖는다.

하지만 7명을 꼭 태우고 다니기 위해 이 차를 사는 소비자들은 거의 없을것이다. 하지만 티구안에 대해 다 좋은데 조금 좁지 않나라고 생각했던 소비자들은 이제 고민할 필요없이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선택하면 된다. 4인 탑승 기준으로는 기존 티구안도 부족한건 아니였지만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충분한 수준의 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수치적으로 2세대 티구안 대비 전장은 215 mm, 휠베이스는 110mm 더 길어졌고 덕분에 2열 레그룸이 60mm나 더 늘어났으며 여기에 슬라이딩 기능을 지원해 최대 180mm까지 앞, 뒤로 조절이 가능해 기존 티구안 보다 충분히 여유로운 뒷좌석 공간을 확보했다.

커진 크기는 트렁크에도 반영되어 용량이 기존대비 85L가 늘어난 700L의 공간을 확보했으며 2, 3열 시트를 접을 경우 최대 적재량이 1,775 L 까지 확장된다. 이럴경우 최대 약 1.9m 길이에 약 1.5m 폭의 짐까지 수납할 수 있다. 이렇게 2열과 트렁크까지 넓어졌으니 티구안이 가지고 있던 가장 큰 약점 한 가지가 없어진것이다.

티구안 올스페이스 가격 및 옵션 구성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파워트레인은 전륜구동 직렬 4기통 디젤엔진이 탑재되며 최고출력 150마력 / 3,500 - 4,000 rpm, 최대토크 34.7 kg.m / 1,750 - 3,000 rpm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7단 DSG가 매칭되어 복합연비 기준 리터당 13.5 km를 기록한다. 제로백은 9.7초, 최고속도 200km로 출력은 평이한 수준으로 일상주행 환경에서는 답답하지 않은 가속력이지만 시원시원한 맛은 좀 덜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티구안의 인기 요인은 국산차 대비 크게 부족하지 않은 옵션도 한몫 하고 있다. 티구안 올스페이스 역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방추돌경고 프론트 어시스트 및 긴급 제동 시스템, 다중 충돌 방지 브레이크,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레인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플러스, 후방 트래픽 경고시스템 등 안전기술이 기본사양이다. 여기에 3존 에어컨, 8인치 터치 스크린, 360도 에어리어 뷰, 파크 어시스트, HUD, 파노라마 선루프, 트렁크 이지 오픈 기능이 들어간다. 휠은 19인치사양이 기본이다.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2.0 TDI 프레스티지 단일 트림으로 운용되며 가격은 개소세인하가 적용되어 4,827 만원이다. 싼타페 최고급 정도 혹은 팰리세이드 정도 구입을 고려중인 고객이라면 충분히 접근 가능한 수준이다. 일단 저 가격에서 프로모션에 기본적으로 상당히 붙기 때문에 일정 부분 국산 중형 SUV 수요를 끌어 당길 수 있게 된다. 크기에서도 아쉽지 않고 옵션도 고만고만하고 연비 좋고 약간의 수입차 프리미엄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매력은 상당한 편이다. 5월 판매량이 과연 어떻게 나올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