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사전예약 3월 25일 부터 Start
풀체인지된 7세대 아반떼가 사전예약에 들어갔다. 공식 명칭은 올 뉴 아반떼로 말그대로 이전의 아반떼에서 엔진과 변속기만 빼고는 모든게 다 새로워졌다. 추후 아반떼 하이브리드가 나온다면 말 그대로 모든게 다 바뀐 올 뉴 아반떼가 될 수 있겠다. 이와 동시에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에서는 아반떼의 주요 사양들과 차량 이미지 함께 사전예약을 위한 임시 가격표도 공개했다. 주요 옵션들과 트림별 구성까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차량 구입을 계획하고 있다면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올 뉴 아반떼 세가지 트림 구성 및 옵션
스마트와 모던, 인스퍼레이션등 총 세가지 트림으로 나온 올 뉴 아반떼는 기본 트림인 스마트에서 6단 수동 변속기도 선택할 수 있어 극한의 연비와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라면 한번 고려해볼 수도 있겠다. 기본 안전 옵션으로 전방 충돌방지 보조, 전방 충돌 경고,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이탈 경고,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전방 차량 출발 알림, 6 에어백등을 갖추고 있고 일부 고급 옵션은 선택할 수 없지만 가죽 시트나 디자인 사양 정도는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10.25인치 디스플레이어 내비게이션, 듀얼 풀 오토 에어컨까지 자동 변속기를 선택 해야만 선택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 이왕 가성비 트림을 만들어둔거면 굳이 제한을 걸어둘 필요가 있나 싶은 생각이다.
가격과 구성을 보면 1,899만 원 부터 시작하는 모던 트림에 필요한 옵션 몇가지를 추가하는 가성비 사양과 2,392 만 원 부터 시작해 선루프와 17인치 휠, 타이어를 제외한 풀 옵션 사양인 인스퍼레이션이 주력으로 보인다. 금액은 개소세 1.5% 감면이 적용된 기준으로 이변이 없다면 예상 가격중 가장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확률이 높다. 전체적으로 올 뉴 아반떼 가격이 6세대 모델에 비해 100여 만 원 정도 상승했는데 향상된 상품성을 감안한다면 수긍할만한 수준이다.
합리적인 구성 아반떼 인스퍼레이션 트림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트림은 인스퍼레이션이다. 선루프와, 17인치 휠, 타이어는 개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으로 마침 둘다 빠져 있기도 한데 중간 트림인 모던에서 선택할 수 있는 옵션들 면면을 보면 75만원 상당의 BOSE 오디오, 스마트폰 무선 충전, 현대 디지털 키가 들어가는 플래티넘 플러스 정도만 빼고 나머지 옵션들은 차를 운용하면서 모두 필요하거나 없으면 아쉬움이 크게 남을만한 사양들이다. 제외하기는 했지만 플래티넘에서도 오디오가 아닌 디지털 키나 스마트폰 무선 충전도 은근히 없으면 아쉬운 옵션들이기도 하고 자동차 살때 항상 따라붙는 '이왕이면'에 해당하는 가격이기도 하다.
이렇다보니 모든 옵션들이 들어있는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이 가장 만족할 수 있는 구성이 된다. 완전히 새로워진 아반떼를 오롯이 즐길 수 있는 구성이며 상급 모델인 쏘나타의 하위 트림과 겹치기는 하지만 거기서도 꼭 추가해야 하는 옵션을 감안하면 가격 차이도 적당한 수준이다. 특히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소형 SUV들의 견적을 잡아보면 가볍게 3천 만원이 넘어가거나 근접해지는데 승차감에서 더 유리하고 운전 재미도 있는 세단인 아반떼를 2천 만 원 중반에 풀 옵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부분은 분명 매리트가 될 수 있다.
올 뉴 아반떼에 대한 기대
그동안 엔트리급 준중형 세단은 뭔가 아쉬운 성능과 부족한 옵션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망설이게 만들었고 굳이 당장 큰 차가 필요 없음에도 불구하고 상급 모델로 넘어가는 경우도 많았지만 이번 올 뉴 아반떼는 조금씩 더 커진 크기로 공간적인 아쉬움도 어느정도 해소 하면서 특히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top & Go 포함),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오토홀드포함), 안전 하차 경고 , HDA(고속도로 주행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등 현대차의 거의 모든 최신 안전 및 편의 옵션들을 갖추고 있어 상품성이 크게 개선되었다. 이런 구성에 더해서 국내 시장에서는 아직 호불호가 다소 있는 편이지만 해외의 경우 이번 아반떼의 도전적이고 공격적인 디자인 까지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해당 세그먼트의 최강자인 혼다 시빅, 도요타 코롤라를 제법 긴장시키게 만들지도 모른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SUV의 인기에 밀려 세단의 판매량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준중형 세단은 자동차 메이커에게는 큰 돈이 되지는 않지만 브랜드의 저변 확대와 이미지 메이킹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있기 때문에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모델이다. 이번 7세대 아반떼의 면면을 살펴보면 확실히 그동한 발전하고 성장한 현대차의 모습을 세계시장에 한번 보여주고자 하는 패기가 느껴진다. 앞으로 나올 아반데 하이브리드, 아반떼 N 라인 그리고 고성능 모델인 아반떼 N 까지 이번 올 뉴 아반떼는확실히 이전의 현대차 모델들과는 다른 묘한 기대감이 생기게 만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