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 풀체인지 들리는 소문들
현대차가 올 2020년 8월에 출시를 예고한 준중형 SUV 투싼에 대한 소식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다. 보통 출시 두, 세달 전 부터 구체적인 얇은 위장막을 씌운 사진이나 유출이라고 말하지만 왠지 회사에서 슬쩍 뿌리는듯한 스파이샷 그리고 실내 사진들이 돌아다니기 때문에 아직 조금 이른감이 없지않은데 그걸 감안 하더라도 좀처럼 정보가 없다. 그나마 몇일전 실내 사진이 몇장 풀렸는데 이번 4세대 투싼에서는 버튼식 변속기와 매립식 내비게이션이 적용된다는것이 확인되었다. 사진에서는 다소 난해한 디자인의 계기판도 보이는데 낮은 옵션 사양으로 보이며 혹시라도 저 디자인으로 확정된다면 디스플레이 계기판 선택은 필수일듯 하다.
투싼 풀체인지 파워트레인 가솔린, 디젤 그리고 하이브리드
역시나 새로운 투싼 풀체인지 모델의 파워 트레인에 대한 확실한 정보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궁예질을 해보자면 일단 셀토스에 쓰이고 있는 1.6 디젤과 1.6 가솔린 터보 엔진에 7단 DCT 사양을 그대로 가져올것으로 보인다. 출시가 거의 확실시 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현재 쏘나타에 적용된 2리터 가솔린 엔진과 38kW 급 모터가 결합된 사양이 들어갈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여기에 과거 주력이였던 2.0 디젤이 이어질지가 관건인데 쏘렌토가 2.2 디젤으로만 나온것을 보면 싼타페 또한 마찬가지일것으로 추측되며 현재의 2리터 디젤 R엔진은 신형 투싼과 스포티지에서만 사용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본다. 더욱 커질것이 분명한 투싼 풀체인지 모델의 크기가 1세다 싼타페 수준이기 때문에 1.6 디젤의 136마력으로는 다소 답답한 성능이 나올것 같고 더군다나 소문이 사실이라면...
투싼 풀체인지 7인승 준비중?
카더라에 따르면 이번 투싼 풀체인지 모델은 준중형 SUV로 7인승 모델이 나올지 모른다라는 소문도 있다. 기존 카렌스가 맡았던 소형 MPV 시장을 투싼이 이어 받게 될것이라는 말인데 현행 투싼 보다 딱 20 mm 더 긴 전장을 가진 1세대 싼타페(전장 4,500 mm. 참고로 휠베이스는 현행 투싼이 40mm 더 길다) 보다 커질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넉넉하지는 않아도 3열 좌석을 만들 공간은 나올 수 있지 않나 싶다. 3열은 팰리세이드도 넉넉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거의 형식적인 수준일테지만 그래도 없는것 보다는 낫다. 안되는것과 할 수는 있는것은 분명 큰 차이다.
투싼이 7인승 모델로도 나올 가능성이 높다면 역시 1.6 디젤의 출력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파워트레인은 1.6 가솔린 터보, 2리터 디젤, 2.0 가솔린 하이브리드 정도로 압축된다. 역시 주력은 투싼 하이브리드 모델이 될 확률이 높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과 검증된 전통의 2리터 디젤 모델의 매력도 상당할것으로 예상된다.
4세대 풀체인지를 앞둔 투싼
투싼은 개인적으로 참 의미가 남다른 모델이다. 투싼 1세대 모델이 인생에 첫차였고 20대 초반 부터 연예, 결혼, 그리고 아이들이 태어날때 까지 큰 사고나 고장 없이 오랬동안 발이 되어준 모델이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가끔 길에서 다니는 1세대 투싼을 보면 조금 그립기도 하고 짠해지기도 뭔가 복잡해 지는 기분이 들곤 한다. 본인은 뭐 하나 제대로 이룬것도 없이 시간만 흘려보냈는데 투싼은 어느덧 4세대 모델이 나올 준비를 하고 있다. 투싼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판매량이 좋은 인기 모델이라 이번 4세대 풀체인지 모델은 현대의 최신 3세대 플랫폼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것이다. 인연이 남다른 모델인 만큼 꼭 기대 이상의 디자인과 성능이 나와 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