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330e 등장. 강화되는 BMW 전기차 라인업
현재 PHEV 모델 중심으로 전기차 모델의 라인업을 확대중인 BMW가 브랜드 핵심 모델인 3시리즈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올 3월 공개할 예정이다. 벤츠와 더불어 전기차 부문을 강화하고 있는 BMW는 2021년 말까지 100만대 이상의 전기 자동차 판매 및 유럽 내 판매되는 BMW 차량의 1/4을 전기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5시리즈와 3시리즈 PHEV 모델은 내연기관에서 전기모터로 넘어가는 중간 다리 역할이라는 중요한 임무를 맡을 예정이다.
PHEV 모델은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강력한 모터와 큰 용량의 배터리를 사용해 전기 모터의 비중을 올려 조금 더 높은 연비를 보여주며 모터만 사용해 50 km가 넘는 거리를 100 km 정도의 속력으로 주행할 수 있으며 가솔린 엔진과 함께 큰 출력을 만들어낼 수 있어 배기량 대비 더 스포티한 주행도 가능하다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 장점이 BMW가 자랑하는 스포츠 세단 3시리즈와 만나면 과연 어떤 성능을 보여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높아진다.
공개된 BMW 330e 성능
3시리즈 PHEV 모델은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기술이 결합된 BMW 뉴 330e xDrive 세단과 왜건형 모델인 BMW 뉴 330e 투어링과 뉴 330e xDrive 투어링으로 나올 예정이다. BMW 330e는 순수 전기 모드에서 55 ~ 68 km까지(유럽기준) 주행 가능하다. 엔진은 2리터급 4기통 가솔린 엔진이 사용되고 모터와 함께 시스템 최고출력 252 마력, 최대토크 42.8 kg.m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8단 스텝트로닉이 들어간다. BMW 330e는 순간 가속시 엑스트라부스트 기능을 통해 10초만에 40 마력의 추가 출력을 제공해 최대 292 마력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도 한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트윈스크롤 싱글터보가 적용된 330i와 비슷한 출력이고 순간적으로는 훨씬 더 강한 힘을 낼 수 있을듯 보인다.
BMW 330e 국내출시 일정
BMW는 3시리즈 PHEV 모델들을 올 3월에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할 예정이며 여름 정도에는 유럽시장을 시작으로 라인업에 추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시장에서도 생각보다 늦지 않게 BMW 330e를 만나볼 수 있을것으로 보이는데 빠르면 가을 정도면 국내에 정식 출시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적용된 M340d xDrive
이밖에도 3시리즈에 직렬 6기통 디젤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뉴 M340d xDrive 세단과 뉴 M340d xDrive 투어링의 출시도 앞두고 있다. 최고출력 340 마력, 최대 토크 71.38 kg·m를 발휘하며 제로백은 4.6초 정도로 주행성능과 연비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모델이 될 전망이다.
스포츠 성향이 강한 모델인 만큼 가변식 스포츠 스티어링이 포함된 M 스포츠 서스펜션, M 스포츠 브레이크 시스템, M 스포츠 디퍼렌셜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는 아직 미정.
330e로 PHEV 확대하는 BMW
BMW는 전기 자동차 비중을 2025년까지 1/3 정도로 늘리며 2030 년에는 전체 생산량의 절반까지 점진적으로 증가시킬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2023년까지 총 25종의 PHEV등 전기화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며, 이 중 절반은 순수 전기차라고 밝혔다. 지속적인 엔진 다운사이징으로 BMW가 자랑하던 실키식스도 이제는 옛말이 되었는데 몇년 후면 BMW의 내연기관 엔진 자체가 추억의 상징이 될 날이 머지 않아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