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CLS300d 판매량 끌어올리는 일등공신
벤츠의 쿠페형 세단인 CLS가 2020년 1월 판매량 기준 1,500 대가 넘게 팔려나가면서 수입차 부문 4위에 올랐다. 그 위로는 스테디셀러인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 그리고 폭스바겐의 아테온만 있을 뿐인데 굉장히 의미있는 판매량이 아닐 수 없다. 숫자가 체감이 안된다면 같은 시기에 국산 제네시스 G80은 1,186 대가 판매되었으며 가장 비슷하게 팔린 모델로 모하비 더 마스터가 같은 기간 1,428대 티볼리가 1,607 대가 팔려 나간걸 감안해 보면 과연 8천 만원이 넘는 쿠페형 세단의 판매량인게 신기할 정도다.
벤츠 CLS 판매량의 중심에는 단연 CLS300d AMG LINE이 차지하고 있는데 판매량의 80% 가까이를 차지하는 1,131 대가 새로운 주인을 찾아갔다. 일부 옵션이 빠지면서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부족하지 않은 출력과 연비 그리고 무엇보다 CLS만의 미려한 외관 디자인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만드는듯 보인다.
벤츠 CLS300d 가격 및 옵션 구성
CLS300d는 AMG LINE이 적용되어 외관에서는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대신 에어서스, 반자율, 4륜 구동, 통풍시트, 어라운드 뷰, 퍼포먼스 하이빔이 빠지는데 고급차 답게 만들어 주는 중요한 옵션들이지만 외적인 부분을 중요시 한다면 빼더라도 수긍 할 수 있다.
2020년 2월 기준
| 트림 | 가격 |
|---|---|
| CLS300d AMG LINE | 8,750만원 |
| CLS400d 4MATIC | 10,300만원 |
| CLS450 4MATIC AMG LINE | 11,000만원 |
| CLS 53 AMG 4MATIC+ | 12,300만원 |
엔진은 2리터급 디젤 엔진이 탑재되며 9G-TRONIC 변속기와 맞물려 최고출력 245 마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3km 수준. 주요 옵션이 빠진 벤츠 CLS300d라도 어댑티브 브레이크, 자세제어,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차선유지, 주차 보조, 프리 세이프, 9 에어백 정도의 기본적인 옵션들은 들어있다. 나파 가죽, 열선 스티어링 휠, 하이패스, HUD, 후방카메라, 무선 충전, 선루프 등 실내 옵션도 크게 뒤떨어질 정도는 아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안전에 관련된 사양들은 인디오더를 해서라도 추가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위 가격에 현재 진행중인 CLS300d 프로모션을 받으면 350 만원 수준에 트레이드인 시 추가 200만원 정도가 더 빠진다. 영업사원 추가 할인에 따라서 차값을 7천 만원대 까지 낮출 수 있기 때문에 E클래스 정도를 고려하고 있던 젊은층의 소비자들의 마음을 충분히 돌려놓을 수 있는 가격이 된다. 뒷좌석에 승객을 태울일이 자주 없다면 굳이 정통 세단인 E클래스 보다는 더 스타일리시한 CLS가 더욱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E클래스의 대안 CLS300d
E클래스는 성능과 구성에서 단점을 찾기 어려운 베스트 셀링 모델이지만 조금은 심심한 모델이기도 하다. 워낙 많이 팔리다 보니 개인적 하차감은 느낄 수 있겠지만 뭔가 돈을 쓴만큼 스페셜 하지는 않다라는 점도 있다. 반면 AMG Line이 적용된 CLS300d는 천 만원 정도가 더 비싸지만 외관과 주행성능에서 E클래스가 채워주지 못했던 그 스페셜 함을 채워 줄 수 있다.
다만 CLS가 2열 무릎 공간은 부족하지 않더라도 헤드룸 공간이 디자인상 좁기 때문에 성인들이 자주 2열에 탑승해야 하나면 고민할 필요 없이 더 저렴하고 나긋나긋한 E클래스로 선택하는것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