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고3 EV 포터 EV와 함께 전기차 트럭 형제
다양한 차종에서 전기차 모델이 연이여 출시되고 있는 요즘이다. 포터의 1톤 트럭 형제 모델인 봉고3도 이제 전기차까지 출시되었다. 시끄러운 디젤엔진 대신 전기 모터가 들어간 봉고3 EV는이제 덜덜거리지 않으며 소음이나 진동도 없고 매캐한 매연도 없다. 여기에 연료비는 디젤의 절반 정도라 유지비에 부담도 덜하다. 차를 구입할 때 나라에서 나오는 보조금에 지자체에서 또 지원금을 더해주니 부담도 조금 내려간다.
봉고3 EV 가격 실제 구입 가격은
봉고3 EV 가격은 GL 4,050만 원, GLS 4,270만 원이다. 여기에 화물 전기차 보조금(정부 보조금 1,800만원+지자체별 보조금)과 취득세 140만원 감면 등을 고려하면 가격표 값에서 절반정도 가격이면 구입할 수 있다. 참고로 서울의 경우 900만원을 추가로 보조해준다. 여기에 덤으로 공영주차장 주차비,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혜택도 받는다.
봉고3 EV 전기트럭 충전시간
일단 차를 구입하는데 가격적인 부담은 확실히 덜하지만 전기트럭을 유지하는데 가장 신경쓰이는건 아무래도 충전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봉고3 EV 충전은 100kW급 급속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단 54분만에 완충이 가능하며 완속은 최소 8시간이 소요된다. 차량 구입전 자신의 거주지 혹은 업무상 이동 경로 중 충전이 용이한지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
봉고3 EV 전기트럭 목표는 택배차량
포터 전기차가 출시했을때도 이야기가 나왔었던 부분이지만 135㎾ 모터의 출력(184마력)은 충분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완충시 주행거리 211 km를 갈 수 있는 58.8㎾h 용량의 배터리가 아쉽다. 이는 코나(64 ㎾h)보다도 적은 용량인데 겨울철 낮은 온도로 인해 배터리 효율이 나빠지면 최대 60% 정도까지 떨어질 수 있다. 이때의 주행 거리는 126 km 수준이라 아무리 전기차의 장점이 많다고 해도 이정도는 특히 업무용 차량이라면 굉장히 애매해 질 수 있게된다.
이에 대해서 현대기아차 측에서는 애시당초 봉고3 EV나 포터 EV는 택배용 차량을 대체하기 위한 목적이였다는 설명을 내놓았다. 분석 결과 일반적인 택배차량의 일 평균 주행 거리가 60.3 ㎞ 수준이기 때문에 효율이 떨어지는 겨울철이라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수준이고 과적을 감안해 오히려 마진폭을 둔 배터리 용량이라는것이다. 실제로 먼저 출시한 포터 EV의 경우 일반 사업자들 보다는 택배업체들에서 가장 먼저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매일 거의 비슷한 경로를 꾸준히 운행해야 하는 택배차량이라면 다양하게 운행해야 하는 차량보다 조금 더 충전에서 자유로울 수 있고 일 운행거리가 100 km가 넘을 수 있는 도서산간지역이 아니라면 완충만 해두면 충분히 하루 업무를 수행할 수준은 된다. 여기에 더해 봉고3 EV에는 포터 EV와 마찬가지로 적재 중량에 따라 주행 가능거리를 계산, 안내하는 기능이 추가되어 운전자에게 제공하기 때문에 업무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매연에서도 자유로우니 정차시에 시동을 걸어두더라도 행인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다는 점도 좋을듯 하다.
더 큰 배터리 4륜 구동 시스템의 채용?
현대기아차가 포터 EV나 봉고3 EV에 테슬라의 사이버 트럭 처럼 대용량 배터리에 강력한 모터를 달거나 4륜구동 시스템을 채용할 가능성은 판매 목적 자체가 다르다 보니 현재로써는 제로에 가깝다. 확실히 100 % 상업용 모델인 1톤 트럭에게 채용하기에는 사치스러워 보이기는 한다. 그래도 중형급 이상의 전기차 모델이 출시된다면 한번 기대해 볼 수 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