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카니발에 대한 기대
국산 MPV 모델중 카니발은 가족용 혹은 업무용으로 활용도가 매우 높은 모델이다. 쌍용 코란도 투리스모는 단종되었고 업무용 다인승 모델인 스타렉스 보다는 가족용 차량에 더 부합하는 모델이 카니발이다. 올 2020년에는 4세대 신형 카니발 출시를 예고하고 있지만 아직도 매달 4 ~ 5,000 대 이상 팔려나가는 중이다. 카니발이 해당 부문에서는 마치 렉스턴 칸 처럼 좀처럼 적수가 없기 때문에 독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입 모델 가운데는 전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성능을 갖춘 도요타 시에나, 혼다 오딧세이등이 있지만 카니발 대비 떨어지는 정비의 편의성 및 디젤 모델의 부재와 비싼 가격으로 인해 판매량 늘리기가 쉽지 않았다. 최근에는 이시국과 맞물리면서 판매량은 제로에 수렴하는 중이다.
가족용으로의 카니발은 5인 이상 가족에게는 공간적으로 최고의 편안함을 제공할 수 있는 모델이다보니 수많은 다둥이 아빠들은 최신 SUV에 비해 떨어지는 승차감과 옵션들이 눈에 밟히지만 오로지 가족의 편안한 여행을 위해서 카니발을 선택해야 했기 때문에 이번 신형 카니발에 대해 기대감이 더욱 높은편이다. 기아차 또한 이런 기대에 발맞춰서 수입 경쟁 모델을 압도할 수 있을 성능과 사양으로 출시할것임을 예고하기도 했다.
신형 카니발 사진 미리보기
아직 위장막이 두터운 편이지만 충분히 신형 카니발의 모습을 예측해 볼 수 있다. 일단 사이드미러 위치, 앞좌석 문의 형상, 헤드램프, 그릴등 많은 부분에서 디자인 변경이 이뤄진다. 특히 어렴풋이 보이는 헤드라이트와 그릴의 조합은 셀토스와 얼마전 공개된 신형 쏘렌토와 비슷한 패밀리 룩을 하고있는것으로 보이는데 예상도를 살펴보면 조금 더 명확하게 예측해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일단 긍정적인 쪽으로 80점 이상 주고 싶은 디자인이다.
신형 카니발 파워트레인 4륜 모델 출시?
현재까지 알려진바로는 신형 카니발에는 2.2 리터 디젤 엔진과 2.5 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그리고 2.5 리터 가솔린 하이브리드가 예정되어 있다. 2.2 디젤은 팰리세이드 디젤에도 들어가며 현재 카니발 디젤에도 들어가있는 엔진이며 가솔린 엔진은 쏘나타 N라인, K5 GT에 들어가는 새로운 엔진이다. 현재의 3.3 가솔린 대비 낮은 배기량으로도 조금 더 강한 출력을 낼 수 있으며 NVH에서도 유리하다. 세단들 처럼 습식 DCT 변속기가 들어갈지 아니면 기존 변속기를 그대로 사용할 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많은 소비자들이 이번 신형 카니발에는 4륜 구동 시스템이 들어갈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아직 이 부분에 대해선 명확한 정보가 없다. 현대기아차의 전자식 4륜 구동 시스템인 H-TRAC은 주행 안정성과 더불어 다양한 상황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이며 구조적으로도 전륜구동 카니발에 적용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보이는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조금 더 지켜 봐야겠다.
신형 카니발 하이브리드
2.5 리터급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모델은 디젤 만큼 좋은 연비와 가솔린 만큼 조용한 승차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호될것으로 예상된다.
개선된 신형 카니발에 대한 기대
카니발은 잘 팔리는 인기 모델이지만 성능이나 완성도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던 모델이다. 누군가는 SUV는 사람이 타고 다니지만 카니발은 사람을 싣고 다니는 차라고 표현하기도 했는데 특히 수입 경쟁 모델들과 비교시 차체강성, 핸들링, 서스팬션, 브레이크 시스템 등등 전체적인 차량의 완성도가 상대적으로 크게 떨어지는 모습을 쉽게 느낄 수 있었다.
3세대 카니발이 출시된지 6년이 지난 지금이라면 적어도 기초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뒤쳐지지 않을 모델을 내놔야할 기아차다. 소비자들의 눈높이는 계속 높아져 가고 있는 중이고 대형 SUV들이 연이어 출시되면서 카니발의 파이를 조금씩 뺏어 먹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의 MPV 수요도 적지 않은 만큼 신형 카니발이 좋은 성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