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IG 하이브리드 페이스리프트 출시 후
그랜저 IG 하이브리드는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모델이였고 이번 올 뉴 그랜저 출시 이후에도 꾸준히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는 중이다. 2019년 11월 판매량 기준으로 일반 가솔린 모델들이(2.5, 3.3) 8,095 대가 팔렸고 그랜저 IG 하이브리드는 2,312 대가 판매되며 도합 1만대가 넘는 그랜저가 한 달 동안 팔려나갔다. 다른 친환경 차량들은 물론 동급의 K7 하이브리드(960) 모델들의 판매량을 아득히 뛰어넘는 수준으로 원래 좋았던 상품성이 더욱 좋아진 더 뉴 그랜저 IG 하이브리드다.
그랜저 IG 하이브리드 바뀐 부분들
이번 그랜저 IG 하이브리드 페이스리프트는 기존 모델 대비 파워트레인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영역에서 변경이 이뤄진 대부분 변경 모델이다. 최상급 트림인 그랜저 IG 하이브리드 캘리그라피를 기준으로 외관과 실내 디자인 부분을 제외한 기존 모델과의 차이점은 더 넓어진 뒷좌석 공간, 승차감, 코너링 주행소음의 개선, 하이브리드 시스템(모터와 엔진간 동력 전달과정) 개선이 이루어진것이다.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채용했지만 셋팅을 더 정교하게 가다듬어 종합적인 승차감 개선이 크게 좋아졌다.
주행성능 말고도 소소하게 뒷좌석 원터치 윈도우가 추가되었고 최고급 스웨이드 목베게도 들어가며, 하이브리드 스러운 기존 17인치 휠도 디자인이 개선된 18인치 사양이 들어간다. 차 후면과 측면에 붙어있던 'BLUE DRIVE', 'Hybrid'등의 로고를 삭제해서 외관에서 가솔린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의 차이를 거의 두지 않았다.
그랜저 IG 하이브리드 가격 및 옵션 구성
세제 해택 전 가격 기준
트림 | 가격 |
---|---|
Premium (프리미엄) |
3,812 만원~ |
Premium Choice (프리미엄 초이스) |
3,886 만원~ |
Exclusive (익스클루시브) |
4,155 만원~ |
Calligraphy (캘리그래피) |
4,632 만원 |
2020년 1월 부터는 세제 혜택도 없어지며 친환경 지원금도 없다.(그랜저 IG 하이브리드는 지원금 대상도 아니다.) 때문에 가격은 얄짤없이 위 가격 그대로에 영맨 할인 정도 받을 수 있는정도다. 추천 옵션은 그랜저급 차를 구매한다면 익스클루시브 트림에 플래티넘(88 만원), 스마트 센스3(83 만원), 인테리어 디자인(79 만원)을 추가한 사양이다. JBL 오디오만 빠진 캘리그래피 사양이라서 눈에 보이고 직접 만져지는 실내외 부분에 대한 만족감도 높아질 수 있으며 안전 및 주행 보조 기능도 모두 갖춘 사양이라 새로워진 그랜저의 대부분을 느낄 수 있다.
이왕이면 HUD(98 만원) 까지 추가한 사양이면 더 좋겠으나 아쉬운것 채우다 보면 풀옵으로 가게되고 굳이 없어도 운전하는데 크게 문제되지 않는 옵션이다. 썬루프는 개인 활용도에 따라 추가하거나 뺄 수 있겠고 빌트인 캠은 사제 블랙박스 성능이 워낙 좋다보니 딱히 추천하지는 않는다.
그랜저 IG 하이브리드 튜익스(TUIX) 옵션
그랜저 IG 하이브리드를 구입할 경우 프리미엄 트림에서는 선택 할 수 없지만 익스클루시브 트림 부터 빌트 인 공기청정기(54 만원)를 선택 할 수 있으며 캘리그래피 트림에서는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152 만원)과 18인치 RAY 경량 휠(153 만원)을 선택 할 수 있다. 가격대가 만만치는 않지만 공청이나 휠은 매력이 있는 구성이다.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필요하다면 간단하게 저가형 패드에 거치대 정도로 비슷하게 구성할 수 있겠다.
그랜저 IG 하이브리드 성능과 구성은 만족 그래도 아쉬운점
더 뉴 그랜저로 바뀌면서 정말 큰 폭의 변화가 적용되었고 기존 그랜저 오너들의 속은 다소 쓰리게 되었지만 상품성과 완성도가 크게 증가하면서 더 구매가치가 올라간 그랜저가 되었다. 특히 그랜저 IG 하이브리드는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주행느낌이 개선된 효과를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변화가 있었는데 아직 예전 방식을 사용중인 K7 하이브리드와 많이 비교가 되는 부분이다.
좋아진건 좋아진것이지만 그만큼 가격도 만만치 않게 올라갔다라는점은 역시 아쉬운 부분이다. 그랜저 IG 하이브리드 풀 옵션시 차 값만 4,754 만원에 달하며 등, 취득세등을 더하면 그랜저가 이제 5천만원이 넘어가게 되었다. 현대차의 기함을 맡게 된 그랜저라서 고급 사양이 많이 들어가고 휠베이스까지 늘어나 더 커지게 되는등 풀체인지급 변화가 있었지만 가격 인상은 최소화 했으면 조금 더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었을 것이다. 뭐 거의 모든 리뷰어나 소비자들이 아쉬운 소리를 한다고 현대차가 갑자기 노선을 바꿀리는 만무하긴 한데 그래도 이야기 할껀 해줘야 언젠가는 한번 들어 줄 수도 있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