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페이스리프트 출시 시기는
에쿠스가 제네시스 라인으로 옮겨 가면서 현재 현대자동차의 기함급 세단 자리는 그랜져가 맡게 되었는데 그러면서도 판매량은 쏘나타 보다도 많이 팔리는 모델로 회사 입장에서는 정말 쏠쏠한 수입을 안겨주는 효자중의 효자라고 할 수 있다. (비싼 차일 수록 마진이 더 많이 남음) 초기 그랜저 IG가 출시했을 당시 사전 계약 첫날에만 16,000 여대가 계약됐고 사전계약 4일만에 2만대가 넘었을 정도.
같은 포지션의 경쟁 모델인 K7이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 하면서 판매량을 잠시 앞지르고 있는 중이지만 이제 다시 1위 자리를 찾아올 준비를 마친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아직 구체적인 날짜가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정황상 올 11월 정도에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출시가 된다는것이 거의 확정적이다.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사진 유출 정보로 추측되는 변경점들
아직 정식 출시에 대한 이야기도 없는 만큼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대한 공식적인 어떠한 내용도 없는 상태. 때문에 먼져 출시한 K7과 스파이샷으로 올라오는 정보들을 취합해서 어느정도 예상해 는 수준이다.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 엔진 부분
핵심인 엔진 부분에서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에는 일단 K7과 동일한 2.5, 3.0 가솔린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한가지 차이가 있다면 3.3 리터 가솔린 엔진 모델이 삭제된 K7과 달리 그랜저는 최상급 모델로 그대로 가져 갈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K7과 차이를 둔다라는 의미인데 실제 성능에서 3.0 모델 대비 눈에 띌 만큼 우위를 보여주지는 못하기 때문에 상징적인 트림 정도로 생각된다.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 공간, 늘어나는 휠베이스
보통의 페이스리프트는 내외관의 디자인과 옵션등에서의 변화 정도가 있을뿐 프레임에서까지의 변화는 좀처럼 주지 않는데 이번 그랜저 페이스리프트에서는 휠베이스가 다소 늘어나 차체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항간에는 전장이 5m를 넘을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 일단 K7 보다 큰 길이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최근 출시된 쏘나타가 더 크기를 늘렸기 때문에 지금의 그랜저 IG 대비 전장에서 30mm , 휠베이스에서는 단 5mm 밖에 차이가 나지 않다는점도 기함급인 그랜져의 크기를 더욱 키워야 하는 이유가 될 수 있겠다. 이럴 경우 또 제네시스와의 간섭이 생길 수 있겠지만 이미 현대차는 일반 차량들과 제네시스 라인들과는 분리해서 관리중이고 소비자들 역시 마찬가지로 제네시스는 프리미엄급이라는 이미지 메이킹이 어느정도 되어 있기 때문에 딱히 문제 될건 없다.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 실내 디자인과 디스플레이
그랜저 IG가 출시 초기 부터 지금까지 가장 많이 까이는 부분이 실내디자인 그중에서도 쌩뚱맞은 위치에 놓인 아날로그 시계와 내비게이션 형태이다. 본인 역시 새차 구입을 위해 현대차 매장에 들릴때 마다 당시 구매 후보 라인업인 싼타페 TM과 팰리세이드, 그랜저에 앉아보면서 참 고민을 많이 했는데 그중에서 그랜저의 경우 넓은 실내공간과 승차감이 참 만족스러웠지만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실내디자인 때문에 리스트에서 결국 제외하는데 큰 요소로 작용했었다.
이번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는 당연히 이 부분에 대한 개선이 우어질 예정으로 현행 8인치에서는 12.3 인치 터치 스크린이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전면부의 디지털 계기반과 마치 일체형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이어져 와이드한 형태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전망이라고 한다. 계륵 같았던 아날로그 시계는 삭제된다고 한다. 고급차임을 증명하는 디자인적 요소로 종종 사용되던 아날로그 시계였지만 최신 트랜드와는 맞지 않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 사진으로 추측하는 외부 디자인
여러 해외 사이트들에서 이번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 위장막 사진을 기준으로 여러 디자인 예측을 내놓고 있는데 공통적으로 큰 그릴과 독특한 형태의 헤드램프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디자인들이 사이트마다 다소 편차가 있는 편인데 좀처럼 위장막이 벗겨지거나 덜 적용된 사진이 나오질 않아서 전체적인 실루엣 조차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11월 출시라면 어느정도 외부 디자인에 대해선 공개될만도 한데 전혀 유출된 사진이나 정보도 없다.
판매 1위 고급 세단의 자존심
3,000cc 배기량의 고급차가 판매 1위라는건 정말 독특한 국내 자동차 시장의 특징이다. 우스개소리로 차를 구입할때 가장 조심해야할 '이왕이면'에 걸려들게 되면 모닝 사려다가 결국 그랜저를 사게 된다라는 말도 있지만 판매량을 보면 이게 진짜 우스개소리인가 싶어지기도 한다.
적어도 쏘나타나 K5급 중형차 구입을 고려중인 소비자들에게 그랜저는 굉장히 매력적인 차가 되는데 '이왕이면'에 걸려들기에도 딱 좋은 구매층이기도 하다. 지금은 조금 시들해졌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에서는 그랜저 타고 다닌다면 좀 사는구나 하는 인식이 있다는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 그랜저는 이러한 무형의 자산과 함께 지속적인 개량을 통해 실제로도 이젠 고급 세단으로서도 만족할만한 좋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이런 판매량을 기록할 수 있는 이유가 되는것이라고 본다. 이번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 공개 후 시작될 사전예약에서 과연 기존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판매기록을 깰 수 있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