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함급 럭셔리 대형 SUV BMW X7
BMW의 기함인 7시리즈의 SUV 버전인 X7이 올해 초 부터 국내에서도 판매를 시작하면서 꾸준히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는중이다. 최근 벤츠에서도 GLS를 공개하는등 프리미엄 브랜드들에서 대형 SUV 모델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는중이다.
이미 SUV로 큰 재미를 본 포르쉐의 카이엔은 이제 포르쉐의 주력 모델이 되었으며 페라리, 람보르기니나 에스턴마틴, 롤스로이스에서도 SUV가 개발중일 정도로 SUV 모델들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는데 X7이나 GLS등의 대형 SUV는 이런 추세에 속에서 SUV 라인업의 다양화에 따른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
BMW X7 크기와 구성
BMW X7의 크기는 전장 5,150mm, 전폭 2,000mm, 전고 1,805mm로 휠베이스는 3,105mm에 달한다. 나름 덩치로는 뒤지지 않는 팰리세이드를 압도하는 크기인데 나름 한 덩치 한다는 차들의 크기와 비교해 보면 어느정도인지 감이 올듯.
차량명 | 전장 x 전폭 x 전고(mm) |
---|---|
펠리세이드 | 4,980 x 1,975x 1,750 |
카니발 | 5,115 x 1,985 x 1,740 |
트래버스 | 5,200 x 2,000 x 1,785 |
G90 | 5,205 x 1,915 x 1,495 |
이제 전장 5m 이하는 중형차로 분류해야 될 것 같다. 아무튼 BMW X7은 넉넉한 실내공간을 바탕으로 6인 혹은 7인 승차 환경에서도 최대한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다만 3열의 경우 1열과 2열 시트 간격을 조절해야 성인이 그나마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된다는 점은 다른 대형 SUV들과 마찬가지인 부분. 6명 이상 탈때는 무조건 카니발로
국내에서 판매중인 BMW X7은 30d, 30d M Sports, M50d 등의 디젤 모델과 40i, 40i M Sports 가솔린 모델이다. 기본 6인승 구성으로 각 모델의 엔트리 트림에서 7인승 시트도 선택 할 수 있다.
BMW X7의 외관에서는 덩치 만큼이나 거대해진 콧구멍 키드니 그릴이 가장 먼져 눈에 들어온다. 하이빔 어시스트턴트 기능이 포함된 레이저 라이트가 들어가 전면에서 부터 굉장히 비싸고 럭셔리함을 뿜어내고 있다. 전체적으로 BMW 스러운 날렵함 보다는 중후함과 웅장함이 주로 느껴지는 디자인으로 X5나 X6가 멧돼지 같다면 X7은 마치 코뿔소 같은 느낌.
실내에 들어서면 고급 가죽으로 마감한 대시보드와 메리노 가죽 시트가 먼져 눈에 들어온다. 여기에 BMW 라이브 콕피트 프로페셔널 컨트롤 디스플레이와 디지털 계기판, 중앙부 12.3인치 스크린,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크리스탈 기어 노브까지 더해져 비싼 돈을 들인 만큼 만족감을 안겨준다.
BMW X7 가격 및 파워트레인 구성
BMW X7 디젤
트림 | 가격 |
---|---|
xDirve 30d DPE(7인승) | 1억 2,290 만원 |
xDirve 30d DPE(6인승) | 1억 2,480 만원 |
xDirve 30d M sports (6인승) | 1억 2,780 만원 |
M50d (6인승) | 1억 6,240 만원 |
기본형인 디젤 모델에는 3리터 트윈터보 I6 디젤엔진이 탑재된다. 최고출력 265 PS /4,000 rpm 최대토크 63.2 kg.m / 2,000 ~ 2,500 rpm을 발휘하며 새롭게 개발된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와 매칭된다.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9.5 km 수준.
6인승 모델에는 2열 캡틴시트가 들어가기 때문에 폴딩 기능은 지원하지 않으며 2열 컵홀더와 공기 이온화 및 8가지 향을 선택할 수 있는 방향제를 사용할 수 있는 엠비언트 에어 패키지가 추가된다. M sports 트림에는 오프로드 패키지, M 스포츠 배기 시스템이 추가되며 외관에서도 22인치 V 스포크 M 휠과 M 스포츠 브레이크, M 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 등등 M 킷들이 들어간다. 실내에서도 파인 우드 파인라인 블랙 인테리어와 M 스티어링 휠, 알칸타라 헤드라이너가 적용된다.
최상위 트림인 X7 M50d는 최대출력 400 PS /4,400 rpm, 최대토크 77.5 kg.m / 2,000 ~ 3,000 rpm를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9.0 km로 재미나게 달리다 보면 디젤 이지만 마치 가솔린 같은 연비를 볼 수 있을듯. 어두워졌을 때 LED 라이트를 사용하여 15000종의 그래픽을 그래프 루프에 투영하는 글라스 루프 스카이라운지 기능을 비롯해 마사지 시트와 Bowers and Wilkins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된다.
BMW X7 가솔린
트림 | 가격 |
---|---|
xDirve 40i DPE(7인승) | 1억 2,490 만원 |
xDirve 40i DPE(6인승) | 1억 2,680 만원 |
xDirve 40i M sports (6인승) | 1억 2,980 만원 |
그동안 디젤 엔진 모델로만 판매되오던 BMW X7에 지난 2019년 9월 추가된 BMW X7 가솔린 모델이 추가 되었다.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9 kg.m를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8.2 km를 기록한다. 디젤과 마찬가지로 22인치 대형 휠과 더불어 주행 상황에 맞춰 서스펜션의 높이가 조절되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통풍 기능을 포함한 메리노 가죽 컴포트 시트,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하만카돈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과 5존 에어컨, 히트 컴포트 패키지, 인디비주얼 가죽 대시보드가 동일하게 적용된다.
BMW X7의 경쟁력
럭셔리한 사양을 가득 담고 있으며 큰 덩치가 주는 공간에서의 이점은 확실한 BMW X7의 매력이다. 다만 1억 2 ~ 3천 정도의 가격대가 나름 그들만의 빡쎈리그라 굉장히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만만치 않은 경쟁을 펼치고 있는 중인데 곧 출시될 2세대 벤츠 GLS 까지 참전하게 된다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고급감에서 벤츠에게 이기기는 아무래도 힘들어 보이고 스포츠성에서는 크기가 조금 작지만 성능은 최고인 카이엔이 있는 상황에서 X7이 소비자에게 더 매력을 어필할 만한 가격 할인!! 모습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