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풀체인지 디자인 변화
4세대 카니발 풀체인지 모델도 조금씩 위장막 사진이 공개되고 있다. 출시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의미다. 아직은 위장막에 둘러 쌓인 모습이지만 그 사이사이로 얼핏 디자인의 변화가 보인다. 전체적인 형상에서 이번 4세대 카니발 풀체인지 모델은 현 세대 대비 조금더 직선적이고 각진 모습이다. A필러 부분과 C필러 부분에서 과감한 직선을 사용해 조금 더 강인하고 커 보이는 인상을 주고 있다. 더욱 커질 그릴과 헤드라이트는 셀토스와 쏘렌토로 이어진 기아자동차의 새로운 SUV 라인업에서 보여줬던 디자인 코드를 그대로 계승하고 있는듯 하다.
특히 이번 카니발 풀체인지 모델은 후면부 디자인이 기대가 되는데 3열 창문과 C필러부터 트렁크 부분까지 꼼꼼하게 위장막으로 가려놓았는데 분명 여기가 디자인 포인트라는 반증이다. 특히 신형 쏘렌토의 쿼터글라스 부분의 독특한 디자인 요소가 눈에 띄였는데 신형 카니발 역시 이런 디자인 코드가 적용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뇌내망상이지만...
현대 기아 3세대 플랫폼 적용
소비자들이 대형급 SUV와 카니발 중에서 고민을 많이 하곤 하는데 다인 탑승 환경에서 공간적인 부분을 더 중요하게 고려하는 경우 카니발을 많이 선택하게 된다. 대신 승차감과 운전재미를 포기할 수 밖에 없는데 이런 부분을 두고 혹자는 사람을 싣고 다니냐(MPV) 태우고(SUV) 다니냐의 차이라고도 설명한다. 개인적으로 딱히 틀린 말은 아닌것 같다. 하지만 새로워질 카니발은 이 부분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 질것으로 보이는데, 바로 플랫폼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카니발 풀체인지 모델은 DN8 쏘나타 부터 적용되기 시작한 현대 기아차의 3세대 플랫폼이 사용된다. 세단부터 신형 쏘렌토, 싼타페 페이스 리프트 모델에 이르기까지 SUV 모델에서도 적용된 3세대 프레임은 MPV 에서도 사용될 정도로 확장성이 넓은듯 하다. 프레임의 변화는 단단해진 차체 강성 확보, 경량화, 충돌 안정성 확보, 주행 안정성 확보, 다양한 파워트레인 적용등 최신의 현대기아차 기술을 모두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
카니발 풀체인지 4륜구동 들어가나? 파워트레인의 변화
플렛폼의 변화로 카니발의 파워트레인에서도 큰 변화가 있을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특히 동급 최고 성능의 베스트 셀링 모델인 도요타 시에나를 뛰어 넘는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는데 현재의 2.2리터 디젤 엔진을 대신할 개선된 2리터 디젤 엔진을 기본으로 3.3 가솔린 엔진 역시 새로운 2.5리터 터보 가솔린 스마트 스트림 엔진이 추가될 예정이다. 쏘나타 N라인과 K5 GT에 들어가는 그 엔진으로 300 마력에 준하는 출력을 내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연비에 특화된 모델인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에 전기 모터가 결합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추가될 예정이다. 한가지 더 주목할 부분은 카니발 최초로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이 들어갈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옵션으로 제공될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전륜구동 방식에 비해 주행 안정성을 높일 수 있으며 어느정도의 험로 주행에도 도움이 되어 지금 보다도 더 캠핑에 최적화 될 수 있게 될것으로 보인다.
GV80에 들어간 3리터급 디젤 엔진이 들어갈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고 가능성도 낮은 편이다. 변속기에 대한 특별한 변화 또한 들리는바가 없고 현재의 8단 자동 변속기가 그대로 적용되는듯 보인다. 이밖에 기존 유압식 스티어링 방식을 버리고 전자식으로 바뀌면서 다양한 전자식 운행 보조 시스템들이 탑재될 예정으로 그동안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등 최신 옵션이 아쉬웠던 카니발 예비 오너들이 반길만한 사항들이 거의 대부분 포함될것 같다.
카니발 풀체인지 국내출시 시기는
4세대 카니발 풀체인지 모델은 올 4월 뉴욕 오토쇼에서 그 모습을 제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7월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신형 쏘렌토가 출시된 후 조금만 있으면 신형 카니발이 공개되기 때문에 다인승 모델을 찾고 있는 소비자라면 이번 신형 카니발 풀체인지 모델은 꼭 확인해 보고 결정하는것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