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쿼녹스 페이스리프트 사진 공개
좀처럼 길거리에서 보기 힘든 레어한 모델인 쉐보레 이쿼녹스가 페이스리프트를 앞두고 있다. 이쿼녹스가 국내에서는 유니콘 같은 취급을 받지만 미국에서는 동급 모델중 최다 판매량을 기록할 만큼 잘 팔리고 있는 모델이다. 시장 특성이 워낙 다른곳이라는걸 감안하더라도 갭 차이가 상당한데 2020년 1월 한달간 단 77대만 팔려 나갔다. 가격은 싼타페, 쏘렌토 급이지만 엔진과 공간은 투싼 급에 옵션도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보니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다.
새롭게 바뀔 이쿼녹스 페이스리프트는 수입차 카테고리로 포지션을 바꾸고 새로운 디자인과 함께 기존에 빠져있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추가한다. 또 애매했던 디젤 엔진 대신 가솔린 엔진이 사용되어 NVH 성능에서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쿼녹스 페이스리프트 실내는
아쉽게도 별다른 변경은 없는듯 하다. 센터페시아 하단의 비상등 버튼이 바뀐 정도로 이제는 좀 옛스러워 보이는 8인치 스크린이나 계기판이 그대로 적용된다. 각종 공조장치 버튼류까지 거의 구성은 아랫급인 트레일블레이저와 비슷한 수준인데 조만간 공개될 신형 쏘렌토나 싼타페 페이스리프트와 너무나도 비교될 수 있는 부분이다.
이쿼녹스 페이스리프트 RS 트림 추가
이번 페이스리프트는 전체적인 외부 디자인 변경에 중점을 두었으며 엔진이 가솔린 라인업으로 바뀌고 최고급 트림인 RS 트림이 추가되는 정도다. 이쿼녹스 RS 트림은 19인치 휠 타이어가 적용되며 블랙컬러의 보타이 엠블럼, 금속장식이 추가된다. 실내에서는 특유의 붉은색 스티치 장식이 들어간다.
새로운 가솔린 엔진은 1.5 리터 및 2.0 리터급 가솔린 터보엔진이 적용될 예정으로 변속기는 각각 6단과 9단 자동 변속기가 매칭된다. 주력 모델이 될 2리터급 가솔린 터보 엔진은 말리부에 탑재된 사양이라면 최고출력 253 PS, 최대토크 36 kg.m로 일단 심장병 만큼은 해결 할 수 있겠다.
이쿼녹스 페이스리프트 관건은 역시 가격
기존에 부족했던 옵션들도 다소 강화될 예정인 이쿼녹스는 차선이탈 경고 및 방지, 후방 카메라, 차간거리 알림, 차량 및 보행자 인식 가능한 긴급제동, 오토하이빔, 전방추돌 경고등을 기본으로 트림에 따라 HD급 전방위 카메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자동주차, 사각 및 후측방 경고 기능 등이 탑재된다. 경쟁 모델대비 스페셜한 사양은 없지만 그래도 가능한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기 위한 최소한의 옵션들은 구비해 놓았다.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바로 가격이다. 경쟁모델인 싼타페와 쏘렌토가 각각 신형이 나오면서 분명히 지금보다도 가격이 최소 50만원에서 100만원 정도는 기본적으로 올라갈것은 기정사실이다. 만일 이쿼녹스가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놓으면서 오히려 가격을 지금보다 낮추거나 최소한 동결하는 정도로 결정할 수 있다면 2.0 가솔린 터보 모델이라면 지금보다 이쿼녹스의 상품성이 훨씬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