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체로키 라인업의 완성 트레일호크 출시
지프 체로키는 중형급 SUV로 기함급인 그랜드체로키 바로 아래등급에 위치한 모델이다. 가격대으로 보나 크기로 보나 지프 브랜드의 중심이 되야할 모델이지만 이 역할은 요즘에는 엔트리급 모델인 레니게이드가 맡고 있는 중이다. 2019년 동안 1,700 대 정도가 판매된 체로키는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나름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중이다. 특히 이번에 출시된 2020년형 체로키는 최하위 트림의 리미티드 전륜구동 모델과 오프로드에 특화된 트림인 트레일호크를 추가하면서 상품 라인업을 강화해 판매량을 끌어올릴 준비를 마쳤다.
2020년형 지프 체로키 가격 및 라인업
트림 | 가격 |
---|---|
리미티드 2.4 FWD (Limited 2.4 FWD) |
4,640 만원 |
리미티드 2.4 AWD (Limited 2.4 AWD) |
4,940 만원 |
트레일호크 3.2 4WD (Trailhawk 3.2 4WD) |
5,190 만원 |
오버랜드 3.2 AWD (Overland 3.2 AWD) |
5,290 만원 |
엔트리 트림인 리미티드 2.4에서 AWD을 뺀 전륜구동 모델 트림이 추가되었다. 덕분에 가격이 300 만원정도 저렴하게 체로키를 구입할 수 있지만 뭔가 팥 없는 찐빵 같은 느낌이라 개인적으로는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다분히 지프스러운 지프 체로키 트레일호크
새롭게 추가된 트레일호크 트림은 오버랜드와 동일한 3.2 리터급 펜타스타 V6 가솔린 엔진을 얹은 모델로 최대출력 275 ps / 6,500 rpm, 최대토크 32.1 kg.m / 4,300 rpm를 발휘한다. 9단 자동 변속기가 매칭되며 복합연비는 리터당 8.1 km 수준으로 팰리세이드 가솔린과 비슷해 보인다. 트레일호크 트림은 최상위 트림인 오버랜드 보다 강화된 지프의 4륜 구동 시스템이 추가된 모델이다. 트레일 호크에 추가되는 사양은 다음과 같다.
-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II 셀렉-터레인™(오버랜드는 드라이브 I 사양)
- 오프로드 서스펜션
- 17인치 요코하마 지오랜더 SUV용 타이어
- 트레일호크 전용 레드 스티치 프리미엄 가죽 버킷 시트
- 셀렉-터레인 시스템 Rocks 모드 추가
- 오프로드에서 낮은 속도를 유지해주는 크루즈컨트롤 셀렉-스피드 컨트롤 시스템
- 트랙션 제어 및 후방 디퍼렌셜 락을 지원하는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락 시스템 (Jeep® Active Drive Lock)
- 내리막 주행 제어 장치 (HDC)
- 스키드 플레이트 (트랜스미션, 연료 탱크, 프런트 서스펜션, 차체 하부 보호)
최상위 트림인 체로키 오버랜드가 조금 더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보니 체로키 트레일호크에는 아래와 같은 편의 사항은오프로드 뛰는데 이딴건 개나 줘버려!! 빠졌다.
- 소음 차단 윈드실드/앞좌석 윈도우
- 오토 하이빔 헤드램프 컨트롤
- 메모리 시트
- 우드/가죽 스티어링 휠
- 뒷좌석 열선 시트
- 앞좌석 통풍 시트
- 230V / 50Hz AUX단자
- 타이어 서비스 키트
아무리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되었다곤 하더라도 최신차 답게 기본적으로 제공해야할 옵션들은 갖추고 있다. 7인치 센터 모니터와 앞좌석 액티브 헤드레스트, LaneSense 차선 이탈 방지 경고 플러스 시스템, 사각 지대 /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Uconnect 음성 명령 및 블루투스, 알파인(Alpine)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애플 카플레이 및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뒷좌석 듀얼 USB 포트를 제공한다.
지프 체로키, 레니게이드와 쌍끌이 가능?
레니게이드는 독특한 디자인과 부담이 덜한 가격으로 지금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중이지만 상대적으로 지프의 다른 모델들의 판매량은 딱히 눈에 띄는 수준이 아닌게 사실이다. 국산 SUV 대비 옵션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함이 분명 존재하고 크기나 공간에서도 다소 아쉬움을 준다. 오프로드 주행이라는 확실한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이 부분이 대중적인 니즈는 아니기 때문에 판매량 늘리기에는 한계가 있는것 또한 분명하다. 하지만 체로키는 가격과 상품 구성이 괜찮은 모델로 소비자들에게 더 넓은 선택지를 제공해 줄 수 있다. 팰리세이드나 모하비 정도 가격의 SUV를 구매 하려한다면 출고 대기기간 동안 한번쯤 둘러보는것도 나쁘지 않을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