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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싼 싼타페 가솔린 판매비중 디젤을 넘어서는 중

투싼 싼타페 가솔린 판매비중 디젤을 넘어서는 중

투싼 싼타페 가솔린 SUV 인기이유

SUV는 오랬동안 디젤 엔진 모델이 대세를 이루고 있었다. 디젤 엔진 특유의 높은 토크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과 좋은 연비는 SUV의 인기가 높아질 수 있도록 만든 이유였으며 이러한 장점은 곧 세단으로도 이어져 한 때 디젤 세단들 까지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디젤 특유의 겔겔 거리는 소음과 진동이 단점이였지만 발전된 NVH 기술로 가솔린 대비 큰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좋아졌다. 많은 짐을 싣고 여러 사람이 승차할 경우가 많은 SUV의 특성상 힘 좋은 디젤 모델의 인기는 어찌보면 당연해 보이기까지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소비자들이 SUV에게 원하는 바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굳이 크고 넓지 않아도 되지만 세단 보다는 운전이 편하길 바라면서 소형 SUV가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장거리 운행이 잦지 않은 소비자들은 연비 차이로 인한 금전적 이득이 크지 않기 때문에 아무리 조용해졌더라도 디젤이 가솔린을 이길수는 없는지라 더 조용하고 편한 가솔린 SUV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중이다. 부가적으로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미세먼지 이슈에 대한 심리적 부담(강화된 환경기준에 만족하는 사양이라 하더라도)과 분기별 발급되는 환경부담금이라는 실질적 부담도 있다. 여기에 가장 결정적인 부분은 가솔린 모델이 디젤 모델 보다 저렴하다는 점이다.

판매량 비율로 보는 투싼 싼타페 가솔린 차이

2019년 11월에 팔린 싼타페와 투싼 판매량 기록을 보자

모델 및 엔진 판매량
싼타페 디젤 2.0 3,042
싼타페 디젤 2.2 819
싼타페 가솔린 터보 2.0 3,140
총합 7,001
모델 및 엔진 판매량
투싼 디젤 1.6 463
투싼 디젤 2.0 1,370
투싼 가솔린 터보 1.6 1,446
총합 3,279


투싼과 싼타페는 현대 SUV의 중심 모델들로 오랜기간 동안 2리터 디젤 모델이 기본 사양이였다. 싼타페 디젤은 최근 진동관련 이슈가 크게 부각되면서 일시적으로 가솔린으로 쏠림이 생겼을 수 있지만 감안 하더라도 상당한 수준이다. 셀토스보다 반등급 윗급이지만 실질적인 경쟁을 펼치고 있는 투싼 또한 가솔린 모델의 판매 비율이 상당하게 올라가고 있다. 2.0 디젤 수요가 아직 탄탄하고 적게나마 1.6 디젤의 판매량을 더하면 아직 디젤모델이 더 많이 팔리고 있더라도 상당히 의미있는 비율까지 가솔린 모델의 판매량이 올라왔다.

굳이 현대차 모델이 아니더라도 르노삼성의 QM6, 쌍용의 베리 뉴 티볼리, 코란도, 쉐보레 트랙스까지 모두 가솔린 판매량이 디젤을 앞서고 있다. 다만 유독 기아차 모델인 쏘렌토와 스포티지의 경우 아직 예전과 비슷한 디젤 대 가솔린 판매 비율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스포티지의 경우 가솔린 모델 수요를 셀토스가 모조리 흡수해 갔다고 볼 수 있겠지만 쏘렌토는 아직 2.0 디젤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2020년에 출시를 앞두고 있는 쏘렌토 풀체인지 모델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는 일이다. 특히 이번 신형 쏘렌토는 디젤과 가솔린을 넘어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 중이다.

번외로 팰리세이드의 경우는 아직까지 2.2 디젤이 3.8 가솔린 대비 7: 3 정도로 훨씬 많이 팔리고 있는 중이다. 비슷한 배기량이 아닌 대배기량 가솔린이다 보니 짧은 거리 주행이라도 연비 차이가 없을 수 없으며 특히 일년에 100만원 가까이 내야하는 세금의 압박이 상당하다. 오너 피눈물

가솔린 SUV에서 하이브리드 SUV로

앞으로 출시한 신형 쏘렌토를 중심으로 현대기아차의 SUV 라인업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독3사 신형 모델을 봐도 이런 변화는 시대적 흐름이 되었는데 특히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극 채용되고 있는 중인데 연비와 출력에서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준다.

소비자들은 싼타페와 쏘렌토 하이브리드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높은편인데 세단 대비 공간 활용도가 높기 때문에 하이브리드 시스템 채용으로 인해 잡아먹히는 공간도 최소화 될 수 있으면서도 연비와 NVH에서 가솔린 버전보다도 높은 만족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충전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소비자라면 PHEV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을텐데 실용적인 전기 모드 주행으로 연비를 아끼면서도 디젤이나 가솔린 대비 높은 시스템 출력에서 느낄 수 있는 주행성능까지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아마 6개월 안에 신형 쏘렌토와 싼타페 페이스 리프트 모델을 통해 소비자들이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을것이다.

그래도 디젤 SUV는 필요함

작고 공차중량이 가벼운 소형 SUV는 그나마 덜 하지만 중형급 가솔린 SUV들의 공인 연비는 리터당 9 ~ 9.5 km라 하더라도 고속도로가 아닌이상 시내 주행 위주라면 연비의 압박이 없을 수가 없다. 때문에 장거리 운행이 잦거나 연 주행 거리가 많은 소비자에게는 아직 디젤 SUV가 줄 수 있는 장점이 더 많다. 때문에 싼타페나 쏘렌토 급 이상의 SUV에서는 한 동안 디젤 모델에 대한 수요가 가솔린 모델에 비해 더 높을것이다.

한 가지 궁금한건 디젤 모델뿐인 모하비와 대 배기량 가솔린인 팰리세이드는 접어두고 조만간 출시될 제네시스 GV80과 GV70의 판매 비율이다. 나름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나오는 SUV 모델들이라 대중브랜드의 모델들과는 어느정도 차이가 있을 수 있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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