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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기아자동차

텔루라이드 팰리세이드 비교 및 차이점 국내출시 진짜 안함?

텔루라이드 팰리세이드 비교 및 차이점 국내출시 진짜 안함?

텔루라이드 북미시장 인기 폭발

기아의 대형 SUV 텔루라이드가 미국에서 제법 인기리에 팔린다는 이야기는 여러번 나왔는데 과연 어느정도이기에 그럴까. 실제 판매량 수치를 보면 그냥 하는말은 아닌게 출시 첫달 300대 정도 판매에 그쳤지만 매달 판매량이 올라가면서 지금은 한달 5,000 ~ 6,000대 이상이 판매되고 있는 중이다. 미국 현지 공장을 말 그대로 풀가동을 돌려도 물량을 다 찍어내지 못하는 정도. 사겠다는 사람은 많고 물건은 없으니 미국 자동차 판매 특성상 웃돈이 주고도 산다는게 괜한 소리가 아니였다.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높지만 자동차 전문 매체에서도 텔루라이드에 대한 평가가 매우 좋은데 작년 제네시스 G70을 해당 부문에서 2019 올해의 차에 선정한 모터트랜드에서 SUV 부문 2020 년 올해의 차 텔루라이드를 선정하면서 상품성과 성능을 인정 받았다. 형제차인 현대의 팰리세이드 역시 북미시장에 수출되고 있으며 만만치 않은 기세로 판매되고 있는 중이다.

텔루라이드와 팰리세이드의 차이

국내에서는 형제차인 팰리세이드가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천조국에서 저리 좋다고 하는 텔루라이드다 보니 뭔가 더 좋아보이는건 팰리세이드 오너인 본인 역시 단지 기분탓은 아닌거 같다 ㅋㅋ 일단 두 차량 모두 동일한 3.8 엣킨슨 사이클 가솔린 엔진이 들어간다. 국내 모델인 팰리세이드는 2,2 디젤이 있지만 텔루라이드는 가솔린 모델 뿐이다. 출력 역시 동일한 최대출력 295 PS / 6,000 rpm, 최대토크 36.2kg.m / 5,200 rpm으로 저속구간에서 잠시 배기량 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악셀을 밟아주면 2톤에 가까운 무게를 거침없이 밀어낸다.

텔루라이드의 전장은 5,000 mm, 전폭 1,990 mm, 전고 1,750 mm, 휠베이스 2,900mm로 팰리세이드에 비해 20 mm 길고 15 mm 넓지만 디자인에 따른 차이로 실내 공간이나 휠베이스는 동일하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디자인이 다르다.

개인적으로 팰리세이드 디자인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는 있지만팔은 안으로 굽는법 보다 남성적이고 직선적이면서도 볼륨감있는 모습의 텔루라이드의 인상이 더 강하다. 특히 네모난 형태의 헤드램프와 기아차 고유의 그릴 디자인으로 만들어낸 전면부가 강인한 인상을 주면서 미쿡 소비자들의 취향을 그대로 저격한 모습이다.

실내디자인에서는 송풍구의 형상과 위치 센터 터치스크린 형태정도의 차이가 있는데 가장 큰 차이점은 기어 변속 노브로 버튼타입의 팰리세이드와는 달리 부츠 타입이 들어가있고 그 양 옆으로 손잡이 디자인이 되어 있는 텔루라이드다. 전자식 4륜 구동 시스템의 터레인 모드도 조금 차이가 있는데 다이얼 중앙을 누르면 디퍼렌셜을 잠글 수 있는 기능이 있다. 팰리세이드는 대신 터레인에서 머드 모드를 선택하면 된다.

이렇게 대부분의 사양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텔루라이드와 팰리세이드 사이에 큰 차이점이 있어 보이진 않는데 가장 결정적인 부분인 승차감을 결정짓는 서스펜션에서 차이가 있다. 특히 텔루라이드에는 적재하중이 증가하면 리어 서스펜션이 자동으로 차고 높이를 보정하여 차량 자세를 정상화하는 '셀프-레벨링 리어 서스펜션(Self-Leveling Rear Suspension)'이 옵션으로 들어가는데 팰리세이드에는 없는 사양이다.

위 옵션이 없는 상태의 서스펜션 셋팅까지 두 차가 동일한지는 확인하지 못했는데 이건 직접 텔루라이드를 운행해 보면 바로 알 수 있겠는데 다소 탄탄하게 셋팅된 팰리세이드와 비슷할지 아니면 오프로드 친화적인 구성으로 조금 더 푹신하게 셋팅했을지 궁금하다.

텔루라이드 국내출시 불가능?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텔루라이드 국내출시는 정황상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텔루라이드는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만들어지고 있는데 그 자체적으로 현지에서는 큰 마케팅 포인트이기 때문에 국내 공장에서 생산하기가 여간 껄끄러운게 아니다. 만에 하나 미국산 텔루라이드를 역수입해온다 하더라도 부품 수급에서 부터 물류비등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결정적으로 팰리세이드와 겹치기 때문에 굳이 힘겹게 들여올 필요가 없다.

기아차의 대형 SUV는 현재 모하비 더 마스터가 맡고있는 중이고 나름 물량이 부족할 정도의 인기를 구가하며 팔리는 중이다. 굳이 텔루라이드를 역수입해 오거나 미국 현지 노조의 반발이 예상 될지도 모르는 국내 생산을 감행할 이유가 없는것.

예전 해치백 모델인 기아 시드도 유럽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잘 팔렸지만 국내시장에서는 결국 볼 수 없었던것 처럼 텔루라이드 역시 국내에서 정식으로 판매될 가능성은 낮은편이다.그래도 아쉽다면 팰리세이드를 구입하시라 혹시라도 모르겠지만 기아가 향후에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나 PHEV를 고려한다면 국내 생산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가능성 낮은 추측 정도를 해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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