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아우디 A6 출시
디젤 파동으로 한동안 주춤했던 아우디가 슬슬 시동을 걸고 있다. 아우디 A6는 그동안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와 함께 시장을 삼분하여 확실한 팬층이 생길만큼 인기리에 판매해오던 모델이었다. 특히 디젤 세단들의 인기가 좋았는데 아우디의 자랑인 콰트로와 함께 좋은 출력과 연비는 굉장히 매력적인 요소들이였고 시장에서의 반응도 좋았었다. 물론 배기가스 주작 사건이 터지기 전까지 이야기다.
이미 풀체인지된 8세대 A6가 2018년 2월에 공개가 되었었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밀린 물량도 밀어내야 하고 여러 난감한 문제들도 산적해있다 보니 국내 출시가 차일피일 미뤄졌었는데 드디어 17일 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가면서 국내 판매를 시작하게 될 예정이다.
신형 아우디 A6 시작은 가솔린 A6 45 TFSI
국내 출시되는 신형 아우디 A6는 일단 가솔린 2.0 터보 모델로 포문을 열게될 예정이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A6 40 TDI 디젤 모델은 아마 내년중에 만나볼 수 있을듯 보인다.
이번 신형 아우디 A6 45 TFSI는 최고 출력 248 마력, 최대 토크 37.7㎏·m를 발휘하는 2리터 터보급 엔진으로 7단 S-트로닉 듀얼 클러치 변속기로와 맞물려 제로백 6.1초 수준의 준수한 달리기 능력을 보여준다. 차체 사이즈도 전장 4,939mm, 전폭 1,886mm, 전고 1,457mm, 휠베이스 2,924mm로 기존 보다 더 커졌고 그만큼 2열 레그룸과 머리공간, 어깨 공간에서도 여유가 생겼다. 기존의 A6도 작은 크기는 아니였는데 더 커졌으니 이부분도 좋은 세일즈 포인트가 될 수 있을듯.
신형 아우디 A6 가격
아직 정확한 아우디 신형 A6 가격이 공개되지는 않았는데 최근 벤츠의 판매 전략과 상대적으로 가격 싸움에서 밀려 주춤 하고 있는 BMW 5 시리즈를 봤을때 공격적인 포지션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 일단 6천만원대로 아우디 신형 A6 가격이 형성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데 6천 초반 정도에 프로모션 약간 더해지고 신차 효과까지 더해져서 상당한 판매량을 기록하지 않을까 예상된다.
신형 아우디 A6 디자인
기존 모델 대비 외관이 크게 변하지는 않았는데 크롬 스트립과 새로운 헤드 라이트와 리어 라이트 조금 더 볼드해진 전면부 정도로 아우디 특유의 댄디한 모습이다. 하지만 중요한건 실내 디자인에 있는데 기존에도 깔끔하고 럭셔리한 디자인이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었는데 이번 신형 A6에서는 굉장히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10.1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기반 MMI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아우디의 버츄얼 콕핏 디지털 계기판이 탑재되어 있으며 공조장치 컨트롤러도 터치식 방식으로 일체감있게 구성하고 있다. 역시 실내 디자인은 이번에도 A6가 가장 좋지 않나 싶다.
신형 아우디 A6에 대한 기대
벤츠 E클래스가 매달 3천 대 이상씩 판매하며 1위 자리를 수성중이며 만만치 않은 기세로 5시리즈도 팔려나가고 있는 중이다. 아우디 A6가 이런 만만치 않은 경쟁자들을 상대해야 하고 더군다나 가장 인기있었던 디젤 모델의 투입이 늦어져서 제대로된 맞대결은 힘들텐데 가솔린 모델의 상품성도 좋은편이기에 가격만 좀 괜찮다면 그래도 경쟁자들을 충분히 긴장시킬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17일 부터 사전계약이 이루어질 예정인데 조만간 국내 아우디 매장에 전시차가 풀리면 실차를 직접 볼 수 있을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