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80 전격 출시
출시 후 정말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제네시스의 첫번째 SUV 모델인 GV80이 고객들에게 조금씩 인도가 되고 있는 중이다. 여러차례 출시 시기가 밀리면서 말이 참 많았는데 우여곡절 끝에 우선 새롭게 개발된 현대의 3.0 디젤 엔진을 탑재한 모델 부터 데뷔를 하게 되었다. 이미 다양한 유튜버들의 GV80 시승기가 올라와 있어 왠만한 장단점에 대한 정보가 많이 올라와 있는데 전체적으로는 나쁘지 않다라는게 중론이다. 본인 역시 2월 말쯤 GV80을 직접 몰아보고 시승기를 올릴 수 있을것 같다.
국내 출시와는 별개로 북미시장 출시를 위한 2021 GV80을 소개하는 행사가 미국 현지에서 진행되었다고 한다. 국내와는 달리 GV80 가솔린 모델이 먼져 올 여름정도에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3월 정도면 가솔린 모델을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현재 GV80을 계약하고 기다리고 있거나 구매를 고려중이라면 되도록 그 때 나올 가솔린 모델을 권한다.
제네시스 GV80 가솔린에 대한 기대
익히 알려진 대로 GV80의 가솔린 엔진은 스마트스트림 2.5 터보와 3.5 터보 사양이 들어간다. 최고출력은 각각 300 마력과 370 마력을 상회한다고 알려져 있다. 지금 출시된 6기통 디젤의 280 마력도 부족하지 않은 힘이지만 디젤의 특성상 NVH 문제가 분명히 나중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디젤의 연비와 토크를 선호하는 소비자도 분명 적지 않은편이며 이 분들의 선택을 충분히 수긍할 수 있다. 4기통과는 확실히 소음과 진동에서 차이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럭셔리 SUV의 주행질감으로는 꾸준히 밀어주는 펀치력과 더불어 NVH에서 유리한 가솔린 엔진이 더 어울린다라는게 개인적인 견해다. 구매를 경정짓는데 중요한 요소인 가격에 있어서도 가솔린 모델이 조금 더 유리하다. 6,580 만원 부터 시작하는 디젤 모델과 달리 엔트리 모델이 될 GV80 가솔린 2.5T 가격은 북미 시장 발표 기준으로 유추해 보면 대략 5,850 ~ 5,980 만원 사이다. 두 트림간 옵션 차이를 둔다면 모르겠지만 지금의 유어 제네시스 방식을 동일하게 가솔린 2.5T 모델에 적용할 수 있다면 디젤 모델과의 차액으로 고급 옵션 몇가지를 더 추가하는 편이 만족도는 훨씬 높을 수 있다.
최상위 모델은 가솔린 3.5T는 이미 출력 수준에서 부터 차원이 다른 고성능 모델로 가격 또한 가장 비싼 6,700 ~ 6,850 만원 부터 시작된다. 성능에 중점을 둔 소비자라면 디젤 모델 대비 120 ~ 270 만원 더 비싸더라도 더 압도적인 출력을 자랑하는 GV80 3.5T 모델을 출시될때 까지 기다렸다가 선택하는편이 낫다. 예상컨데 제로백이 4초 후반에서 5초 초반 정도 나올 가능성이 높은만큼 적어도 대부분의 소비자들에게 출력에 대한 목마름은 주지 않을 수 있을것이다.
제네시스 GV80 출고대기 최소 6개월
사전계약 물량이 이미 1년 판매 목표치인 2만 4천대에 육박할 만큼 인기가 높은 GV80은 지금 계약 한다면 차를 받기까지 최소 6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팰리세이드와 싼타페를 생산하는 울산 2공장에서 생산되는데 두 차종 모두 생산량을 늘리면 늘렸지 도저히 줄일 수 없는 모델들이다 보니 GV80 물량을 마구잡이로 늘릴수도 없는 노릇이다. 현대차 측에서는 2월 까지 월 2,000 대, 3월 부터는 최대 월 4,000 대 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지만 9월 부터는 미국 물량으로 월 2,000 대씩을 보낼 예정이라 팰리세이드와 비슷한 상황이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