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X1 컴팩트 SAV 출시
BMW의 준중형 SUV X1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국내 출시되었다. 엔트리급 모델로 가격적인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아 카테고리는 다르지만 그랜저 정도를 고려하고 있던 소비자라면 한번쯤 관심을 기울일 만한 모델이다. 상황에 따라서 그랜저의 넓은 공간과 편안함 보다는 같은 가격으로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 자동차를 소유한다는 만족감이 더 크게 다가올 수 있다.
참고로 BMW X1의 크기는 투싼과 비슷한데 길이는 41mm 짧은 4,439mm 전폭은 29mm 좁은 1,821mm, 전고는 47mm 낮은 1,598mm다. 휠베이스는 2,670mm로 동일하다.
BMW X1 시작은 가솔린 엔진 부터
디젤 엔진 때문에 브랜드 이미지가 저세상까지 추락한 BMW가 대량 리콜을 실시하는등 한동안 잠잠해서 조금 나아지는가 싶었는데 최근 또 연이어 디젤 모델 화재사건이 터지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중이다.
기존 모델이 18d, 20d등 디젤 모델 위주로 판매되었던 X1이였는데 일단 국내 인증 문제로 이번 신형 X1은 가솔린 모델만 우선 출시되었다. 뭐 시국이 시국이니 만큼 나중에 디젤 모델이 나온다 하더라도 큰 관심을 얻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다.
신형 BMW X1 변경점
이번 X1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는 전면부와 후면부의 디자인이 수정되면서 더욱 스포티한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최근 BMW 디자인 흐름에 따라서 돼지코(키드니 그릴)가 더 커졌고 LED 라이트는 원형에서 직사각형으로 변했고 전체적인 형상이 더 날렵하게 변했다. 후미등에도 LED가 들어가게 되었고 직경이 20mm 더 커진 트윈 테일 파이프가 적용되었다.
BMW X1 구성
BMW X1 가솔린 엔진
신형 X1은 두 가지 트림으로 나뉘어 있다. 엔진은 두 트림 모두 동일한 2.0리터급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과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가 매칭되어 최고 출력 192 마력을 발휘한다. 제로백은 7.4 초 최고 속도는 224km에서 리밋이 걸린다. 복합연비는 9.8km로 평범한 수준. BMW의 4륜구동 시스템인 xDrive도 기본 탑재되어 있다.
BMW X1 실내 구성
실내에서는 앞좌석에 요추 지지대가 포함된 전동식 컴포트 시트가 들어가며 40:20:40 비율의 분할 접이식 뒷좌석 시트가 적용되었다. 개방감 좋은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도 기본 이다.
안전 및 편의 사항으로는 크루즈 컨트롤, 주차거리 알림 시스템, 후방 카메라, 파킹 어시스턴트 등 최신 주행 보조 시스템이 기본 적용되었다. 그 밖에 차선 변경 경고 시스템이나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들어가는지는 아직 홈페이지도 업데이트 되지 않았고 정보가 부족해 정확하게 확인하지 못했다.
그밖에 하이파이 라우드 스피커 시스템, 전동식 테일게이트, 2존 자동 에어 컨디셔닝, 6.5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등도 기본사양이다. 이정도면 적어도 요즘의 벤츠 보다는 훨씬 나은 구성이다.
BMW X1 가격
| 트림 | 가격 |
|---|---|
| X1 xDrive20i 어드밴티지 | 4,900 만원 |
| X1 xDrive20i M 스포츠 패키지 | 5,270 만원 |
엔트리 트림과 M 스포츠 패키지가 적용된 상위 트림의 가격 차이가 370 만원 정도 나는데 차이나는 옵션 종류가 제법 된다.
신형 BMW X1 옵션 차이
- M 스포츠 서스펜션
- M 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
- M 레더 스티어링 휠
- BMW 인디비주얼 하이그로스 섀도우 라인 트림
- 18인치 더블 스포크 570M 휠
- 센사텍 가죽 스포츠 시트
- 알루미늄 헥사곤&블루 매트 하이라이트 인테리어
- 6가지 색상 엠비언트 라이트
- 컴포트 액세스 전동식 트렁크
이정도 차이면 고민할 필요 없이 M 스포츠 패키지를 선택하는것을 추천한다. 단, 너무 탄탄한 승차감이 부담스러운 경우라면 어드밴티지 트림을 선택하는것이 좋다.
험난한 경쟁을 펼쳐야 할 BMW X1
5,000 만원대 포지션 정도의 SUV 경쟁 모델은 국내는 물론 쟁쟁한 수입 모델들이 즐비한 시장으로 저마다의 장점을 내새워 경쟁 중인 빡쎈곳이다. 체급이 다르지만 비슷한 가격에 크기와 편의성을 주 무기로 한 펠리세이드, 모하비 더 마스터가 있고 수입 같은 국산 모델 트래버스도 경쟁중이다.
수입 브랜드들로만 꼽아봐도 벤츠GLA, 볼보 XC40, 링컨 MKC, 등등 쟁쟁한 후보들이 즐비하다. 가격 차이를 조금 더 감안 한다면 아래로는 폭스바겐 티구안 위로는 디스커버리 스포츠도 경쟁 모델이다.
그래도 이번 신형 X1의 가격이나 구성을 보면 오히려 경쟁자들이 조금 긴장을 해야 할 정도로 괜찮게 나왔다. 특히 시간이 조금 지나서 조금씩 예전의 BMW가 잘 해왔던 할인 프로모션까지 적용된다면 신형 BMW X1의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