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신형 G80 공개 임박
제네시스 브랜드의 SUV 모델인 GV80의 출시로 라인업이 제법 풍요로워졌지만 역시 제네시스의 상징은 준대형 세단인 G80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모델은 풀체인지 되는 첫번째 제네시스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는 만큼 더욱 중요하다. 해외시장에서 고급 세단의 수요가 예전 같지 않고 쟁쟁한 경쟁자들도 즐비하지만 프리미엄 브랜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는 제네시스에게는 이번 3세대 신형 G80이 반드시 세계적인 수준의 성능과 평가를 받음과 동시에 눈에 띌만한 성적도 내줘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아야 하기 때문이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진작에 출시를 했어야 할 G80이지만 신형 그랜저의 출시, GV80 출시 연기, 엔진 안정화, 코로나 19 사태로 중국 부품 조달 문제 등등으로 시일이 밀려 결국 2020년 3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스케쥴이 밀린것이지 개발은 거의 완료가 된 G80은 공개와 거의 동시에 국내시장에서 출시될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제네시스 바뀌는 부분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G80 위장막 사진이 공개되었기 때문에 전체적인 실루엣은 많이 익숙해진 상태다. 스포티한 느낌의 패스트백 스타일로 바뀌는 신형 G80인데 현 2세대 모델이 디자인으로는 거의 깔 부분이 없을 정도로 잘나왔다 보니 3세대 G80에 대한 기대치가 상당히 높다. 최근 출시된 GV80과 대형 세단인 G90을 참고해 보면 어느정도 얼굴이 예측될것도 같다. 참고로 신형 G80의 크기는 이미 충분히 E세그먼트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여기서 더 커지진 않고 전고가 살짝 낮아질 예정이다.
파워트레인 G80 하이브리드?
G80의 파워트레인으로는 가솔린 2.5T, V6 3.5T와 R2 2.2D 디젤 엔진이 탑재되는것이 거의 확정적이다. GV80의 3.0 디젤 엔진이 달릴 가능성도 어느정도 있는것 같은데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직접 경험해 본 GV80 3.0 디젤 엔진의 소음과 진동 부분에사 적잖이 실망을 해서 그런지 웬만하면 G80에는 넣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변속기는 모든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될 예정이다.
그리고 알려진바에 의하면 G80의 경우 하이브리드 모델은 출시 계획이 없다고 하며 대신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로 전기차 모델이 나올 예정은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론 PHEV 모델도 가능성이 있지 싶다.
다이어트하고 나올 신형 G80
지금의 2세대 G80은 공차중량이 2톤에 육박하는 돼지라서 연비와 주행성능을 위한 다이어트가 필수다. 신형 G80은 다운사이징된 엔진들이 적용되며 모든 부품에 알루미늄 소재를 적극 사용해 강성은 높이고 무게는 줄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통해 대략 100 ~ 150 kg은 덜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운전할 때 묵직한 맛을 말 그대로 무거운 무게로 만들어내는 수준은 이제 벗어나야 할 제네시스다.
G80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 지각변동을
많은 소비자들이 G80을 논할때 경쟁 모델로 BMW 5시리즈, 밴츠 E클래스, 아우디 A6와 함께 놓을지에 대해 항상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결론은 언제나 분명 G80이 좋은 차이긴 하지만 아직 거리차가 있는걸로 귀결된다. 제네시스가 더이상 80% 가격으로 120% 옵션에 70% 성능을 가지고 있는 수준에 머물기 원하지 않는다면 이번 3세대 G80은 확실히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가격이 분명 90%까지 올라갈테니 성능도 90% 까지는 끌어 올려야국내가 아닌 세계의 소비자들 눈에 들어올 수 있다. 3월에 공개될 G80은 과연 기대치 만큼의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