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4 렉스턴 페이스리프트 사진 공개
쌍용의 대표적인 대형 SUV G4 렉스턴이 페이스리프트 사진이 몇장 공개되었다. 나온지가 20년이 가까이 된 나름 역사가 있는 모델이지만 이제 겨우 2세대 모델로 변화와 개선의 폭이 너무나 적은 사골 모델이다. 아직도 유압 방식의 스티어링을 쓰고 있다는게 대표적인 증거. 그나마 모하비와 더불어 프레임바디 SUV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꾸준히 받으면서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렉스턴이다.
소식에 따르면 이번 G4 렉스턴 페이스리프트는 외관의 변화 말고도 실내는 물론 파워트레인과 스티어링 시스템까지 상당한 변화가 있을것이라고 한다. 렉스턴에게는 페이스리프트지만 거의 풀체인지급 변화가 아닐까 싶다.
G4 렉스턴 페이스리프트 변경 부분
디자인 변경
아직은 위장막으로 철저하게 가려져 있어 자세한 디자인을 확인할 수 없지만 외관에서는 새롭게 디자인된 전, 후면 범퍼가 적용되며 램프류가 LED로 교체되어 지금보다 더 세련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한다. 사진속에 작게 드러나는 헤드램프윗쪽 주간주행등을 보면 현행 모델과는 분명 차이가 있어 보인다. 범퍼 하단쪽 바뀐 스키드 플레이트 형상도 눈에 띈다. 후면 범퍼 형상도 지금과는 다른 느낌으로 기존에 숨겨져 있던 머플러 팁을 드러내고 있는 모습이다. 테일 램프 역시 새로운 형태를 보여 줄 것으로 보인다.
G4 렉스턴 페이스리프트 실내구성의 변화
실내 디자인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G4 렉스턴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일단 앞서 선보인 코란도의 블레이즈 콕핏이라고 불리는 인터페이스가 적용될것으로 보인다.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더불어 중앙에는 9인치 AVN 터치스크린을 적용될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그동안 사용해온 구식의 유압식 스티어링 시스템을 벗어던지고 전자식으로 바뀌게 될 G4 렉스턴은 능동형 주행 보조 시스템 ‘딥 컨트롤’이 탑재될 예정이다. 경쟁 모델들에 비해 옵션이 떨어질 수 밖에 없게 만드는 부분이였는데 이제서야 바뀔 모양이다. 뭐 라이벌인 모하비도 이번 페이스리프트가 되면서 바뀐거니 렉스턴에만 비난하기도 좀 그렇다. 아무튼 이제 다양한 전자식 안전장치 및 주행 보조장치들이 탑재될 수 있다면 조금더 G4 렉스턴의 경쟁력이 올라갈 수 있게 된다.
G4 렉스턴 페이스리프트 가솔린 엔진 투입?
기본은 2.2리터 디젤 엔진과 E-Tronic 트로닉 벤츠 7단 변속기가 그대로 사용될것으로 보이며 여기에 추가적으로 225마력 사양의 2리터급 가솔린 터보 엔진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 보인다는 소식도 들린다. G4 렉스턴의 무게인 2톤을 감안하면 그래도 좀 부족해 보이는 수치지만 2.2리터 디젤 엔진도 최고출력 187 마력 수준이라 G4 렉스턴 구입을 고려중인 소비자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듯.
현재 디젤 엔진을 탑재한 G4 렉스턴이 생각보다 우수한 NVH 성능을 보여주고 있어 오너들에게 칭찬을 받고 있는데 소음과 진동에 더 유리한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을때는 또 어떨런지가 가장 궁금해진다. 의외의 셀링 포인트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G4 렉스턴 페이스리프트 출시는 미정
이제 위장막 상태의 사진이 공개되고 페이스리프트 소식을 알렸으니 신형 G4 렉스턴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출시는 적어도 올 하반기 정도로 보인다. 최근 쌍용의 판매량이 경쟁자들에게 치이면서 주춤한 편인데(자동차 시장 전체가 주춤하기도 하다) G4 렉스턴 페이스리프트 출시가 티볼리가 그랬던것 처럼 다시한번 쌍용 자동차의 효자 모델이 되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