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S 560e 출시 플래그십 PHEV
벤츠의 연이은 PHEV 신모델 출시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벤츠 E300e를 중심으로 SUV인 GLC 350e에 더해 이제는 기함급 모델인 S클래스에도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벤츠 S 560e이 등장하면서 나름 PHEV 풀라인업을 갖추게 되었다.
PHEV 모델은 강력한 엔진과 모터의 결합으로 더욱 강력한 출력은 물론 전기모터만으로도 일상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연료비 절감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 S클래스가 연비를 보고 타는 차는 아니지만 기름값이 아깝지 않은건 아니니까.
벤츠 S 560e 파워트레인
벤츠 S 560e에는 367 마력을 뿜어내는 3,000cc 급 V6 가솔린 엔진과 122 마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결합되어 시스템 출력 476 PS, 최대 토크는 71.3 kgf.m를 발휘한다. 수치로만 보면 8기통 가솔린 엔진의 S560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변속기는 9G-TRONIC이 사용되며 제로백은 단 5초.
더욱 강화된 모터의 성능을 바탕으로 벤츠 S 560e는 PHEV의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순수 전기 모드 기준 주행 가능 거리는 E 300e와 동일한 최대 31 km(국내기준/유럽기준 50km)이며 최대 130km/h까지 가속할 수 있다. 왠만한 출퇴근 거리정도는 모터만으로도 충분히 다닐 수 있는 수준으로 출발지와 목적지 모두 충전시설까지 이용할 수 있다면 S 클래스를 연료비 부담없이(물론 기름값 무서운 사람이 타는 차는 아니다) 운행 가능하다. 13.5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는 잔량 10%에서 완전 충전까지 걸리는 시간은 메르세데스-벤츠 월박스 이용시 1.5 시간이 걸리며 가정용 전원 소켓에서는 6시간 정도 걸린다. 참고로 벤츠 코리아에서는 배터리에 대해 8년 혹은 16만 km 주행거리(선도래 기준)까지 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벤츠S 560 e 구동 모드
벤츠S 560 e는 E클래스와 마찬가지로 총 네가지 구동모드가 준비되어 있다.
하이브리드 (Hybrid)
일반적인 주행모드로 모터와 엔진을 번갈아서 혹은 동시에 사용한다. 저속 주행시에는 주로 모터를 이용하며 가속시 엔진이 붙어 함께 출력을 발휘한다.
** E-모드 (E-mode )**
모터로만 주행한다. 기준치 이상 가속하게 되면 하이브리드 모드로 변경된다. E-모드는 최대 31km 정도의 거리를 최고 시속 130km로 달릴 수 있다. 사운드제너레이터가 활성화되어 가상의 엔진 사운드를 외부로 전달하는 기능이 있다
E-세이브 (E-save)
베터리 소모를 최소화 하면서 주행하는 모드로 현재 잔여 배러리양을 기준으로 충전과 소모를 반복하며 일정하게 유지 시키면서 주행하는 기능.
충전 (CHARGE)
엔진으로만 주행하면서 베터리를 충전하는 모드. 시동을 걸지 않아도 전력으로 가동시킬 수 있는 사전 온도조절 시스템과 전기모터 사용을 위해 엔진으로만 주행하면서 주행 또는 정차 중 배터리를 충전 시킨다.
벤츠S 560 e 가격
S클래스 답게 벤츠S 560 e 가격은 2억 2백 만원으로 책정되었다. S클래스 AMG 계열과 마이바흐를 제외하면 가장 비싼 축에 속한다.더 비싼 모델은 S560 4Matic 롱휠베이스 모델이 2억 540 만원이다. 만만치 않은 가격이지만 기함급 모델 구입을 알아보는 소비자들에게 S클래스의 이미지는 거의 절대적이며 실제로 성능과 럭셔리함에 있어서도 다른 브랜드들이 아직 S클래스에 범접하기에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PHEV 모델인 벤츠S 560 e 역시 많은 판매량이 예상된다. 세계시장에서도 특히 국내 시장에서의 S클래스 판매량은 특히 높은편이라 벤츠S 560 e도 내년 부터는 종종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