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 GT 고성능 전륜 기반 4륜 구동 세단 나오나
얼마전 쏘나타 고성능 모델인 쏘나타 N 라인에 대한 정보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신형 K5의 고성능 모델 K5 GT에 대한 소식이 들려왔다. 내용 자체는 얼마되지 않지만 그동안 의문이였던 부분 몇가지가 풀릴만한 중요한 사항들이 있다. K5 GT 국내출시 여부와 가격이 관건인데 이 부분에 대한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다. 일단 쏘나타 N 라인이 먼져 출시 된 후에 뭔가 믿을만한 정보들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중이다.
K5 GT 파워트레인
최근 보도자료에 발표된 K5 GT의 파워트레인은 스마트스트림 2.5T GDI 엔진과 8단 습식 DCT 변속기가 매칭되서 최고출력 290 마력, 최대토크 42.7 kgf.m를 발휘할것이라고 밝혔다. 당연히 쏘나타 N라인과 동일한 파워트레인이다. 해당 보도자료에서 공개한 K5 GT의 제로백이 6.6 초 수준이라고 하는데 적어도 이정도는 달려줘야 잘생긴 얼굴값을 하지 않나 싶다. 향후 이 파워트레인은 G70 및 스팅어 페이스리프트 모델에도 들어갈 예정이다.
한 가지 큰 차이가 있다면 쏘나타 N라인에서는 사륜구동 시스템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못박았던 반면 K5 GT에는 소문 그대로 전륜기반 사륜구동 시스템이 들어간다. 물론 이게 하늘과 땅 차이 만큼 성능 향상을 만들어내는것은 아니지만 주행 안정성, 코너링, 제로백등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차량중 전륜기반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세단은 아우디 콰트로 모델들 뿐인데 기아에서 K5 GT 4wd가 나온다면 나름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K5 GT 국내 출시 예측
쏘나타 N 라인이 2020년 1월 출시를 앞두고 있고 신형 K5가 이제 막 출시되어 출고를 시작한 만큼 K5 GT 국내 출시는 조금 여유를 두고 나올것으로 보인다. 예상컨데 빨라야 5~6 월 정도다. 때문에 본격적인 두 차량의 비교 시승기는 20년 하반기는 되어야 볼 수 있을것이다. 그때쯤이면 G70과 스팅어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소식이 있을것이니 제법 폭넓은 고성능 스포츠 세단 라인업을 갖추게 될 현대기아차다.
번외로 고성능 SUV는 제네시스 GV80이나 GV70이 맡아야 하는데 출시가 계속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중이다. 나오자 마자 어설픈 모습으로 욕을 먹어서는 안되는 프리미엄 라인이이기 때문에 더 가다듬고 준비해서 나올 모양이다.
K5 GT 잘 달리는 아빠차 등극예정?
K5 GT는 넓은 실내 공간과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갖고 있는 세단으로 달리기 좋아하는 아빠의 현실적인 타협이 될 수 있는 모델이다. 가격에서 아쉬운 스팅어와 뒷좌석 공간에서 아쉬운 G70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일반 모델이나 SUV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아빠에게 K5 GT가 가격만 타협할 수 있다면 충분히 대안이 될 수 있다.
당연하게도 K7과 가격대가 겹치겠지만 더 강한 엔진에 딱히 뒤지지 않는 실내공간을 갖춘 K5 GT는 경쟁력이 떨어지지는 않을것으로 보이는데 그 가격대가 K7이나 그랜저 상급 트림과 만날정도까지 올라가 버리면 고민이 많아질 수 있게된다. 지금의 그랜저 상품성 정도면 290 마력 엔진쯤은 가족을 생각하는 아빠들이라면 뒤도 안돌아 보고 포기할 수 있다. 주로 혼자 타는 젋은 층이라면 차라리 같은 파워트레인을 장착할 G70 페이스리프트가 더 나을 수 있다. 기아차는 K5 GT의 완성도 만큼이나 가격 책정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