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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볼보

볼보 XC60의 경쟁력 X3, GLC 보다 좋은점들

볼보 XC60의 경쟁력 X3, GLC 보다 좋은점들

볼보 XC60 스칸디나비아 럭셔리 SUV

국내 시장에서의 볼보 SUV는 2세대 XC90이 국내 출시된 2016년 부터 원래 강점이였던 볼보 특유의 안전성을 바탕으로 높아진 디자인 완성도와 성능이 더해지면서 독 3사가 나눠먹고 있던 수입 럭셔리 SUV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소형인 XC40 부터 중형인 XC60, 대형인 XC90에 이르기까지 디젤과 가솔린, PHEV 모델등 다양한 모델과 라인업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볼보 XC60은 SUV 라인업의 중심으로 만만치 않은 경쟁 모델인 BMW X3, 벤츠의 GLC와 더불어 좋은 상품성과 자신만의 장점을 바탕으로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는 중이다. 안전의 볼보 답게 전면, 측면, 스몰오버랩, 전복 상황에서도 최고의 차체 안전성을 자랑하며 안전 주행에 관한 모든 옵션이 전 트림 기본 사항이다. 여기에 시트 재질에서 부터 각종 스위치 류까지 몸에 직접 닿는 부분에 대한 퀼리티는 동급 모델중 최상이다. 여유로운 출력으로 인한 부드러운 승차감 까지 가족을 위한 SUV를 찾는 아빠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모델이 아닐 수 없다.

찾는 사람은 많은데 차량 수급이 넉넉치 않아 계약을 하면 최소 3~4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게 가장 큰 단점이지만 꼭 차를 빨리 받아야 하는게 아니라면 계약 후 인도받기 까지 걸리는 시간이 지루하겠지만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는 XC60 이다.

볼보 XC60 가격 및 구성

트림 엔진 XC60 가격
D5 AWD Momentum 디젤 6,260 만원
D5 AWD Inscription 디젤 6,870 만원
T6 AWD Inscription 가솔린 7,540 만원
T8 AWD Inscription PHEV 8,320 만원


볼보 XC60은 2.0 디젤, 2.0 가솔린, PHEV 등 총 세가지 모델이 판매중이며 전자식 4륜 구동 시스템이 모두 기본이다. 엔트리 모델인 2.0 디젤을 탑재한 XC60 D5는 자동 8단 변속기와 맞물려 최고출력 235 ps / 4,000 rpm,최대토크 48.9 kg.m / 1,750 ~ 2,250 rpm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2.9km 수준으로 출력과 연비 모두 평균 이상의 능력이다. 상급 모델인 인스크립션과는 헤드라이트, 휠, 타이어, 오디오, 인레이, 머플러 팁등 내외부 여러 구성에서 차이를 가지고 있지만 XC60 전 모델에 안전 기술인 볼보 인텔리세이프 어시스트, 인텔리세이프 서라운드, 지능형 운전자 정보 시스템, 앞좌석 및 사이드 커튼 에어백, 앞좌석 경추 보호 시트등이 기본 사양이다. BMW는 그렇다라도 적어도 옵션에 인색한 벤츠는 분명히 참고할 필요가 있겠다.

2리터급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XC60 T6는 터보차저와 슈퍼차저를 모두 달려 최고출력 320 ps / 5,700, 최대토크 40.8 kg.m / 2,200 ~ 5,400 rpm을 발휘한다. 왠만한 6기통 엔진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연비도 복합연비 기준 9.4km로 무난한 편이다. 낮은 RPM에서 부터 최대토크가 터져나오기 때문에 저속에서 고속 구간 어디에서도 스트레스 없는 발진 성능을 느낄 수 있다. 옵션 사양은 디젤 인스크립션 모델과 동일하다.

볼보 XC60 T8 AWD Inscription PHEV

벤츠의 GLC 350 e 4MATIC과 직접 경쟁을 벌일 수 있는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볼보 XC60 T8 AWD다. 가격은 천 만원 정도 더 비싼데 그만큼 출력에서 더 앞선다. XC60 T8에는 최고출력 318 마력, 최대토크 40.8 kg.m를 발휘하는 2리터 가솔린 엔진에 최고출력 87 마력을 뿜어내는 전기모터가 더해져 시스템 출력이 405 마력에 달하며 (GLC 350 e 시스템 출력 320 마력) 제로백은 5.3초로 왠만한 대배기량 가솔린 모델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0.3 km 수준으로 하이브리드 치고는 딱히 좋다고 할 수 없다. 배터리 완충시 모터만으로 26km 정도를 주행 할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모터를 활용해보면 연비를 조금 더 늘릴 수 있을지도...;;

4륜구동이지만 드라이브 샤프트가 없고 그 자리에 배터리를 달았다. 대신 엔진은 오로지 앞바퀴만 굴리며 전기모터는 뒤에 달려서 딱 뒷바퀴만 돌리는 방식으로 배터리가 떨어지지 않도록 안정적인 일반 주행시 전륜만 돌려 배터리를 돌릴 수 있도록 충전한다. 배터리는 완속 충전만 가능하며 공용 완속 충전기로 2시간 반, 가정용 220V로는 4시간이 걸린다.

볼보 XC60의 경쟁력

XC60은 디젤이나 가솔린, PHEV 까지도 경쟁 모델들 대비 결코 떨어지지 않는 주행성능을 바탕으로 볼보의 안정성 까지 더해진 매력적인 모델이다. 기계적인 성능을 떠나서라도 좋은 재질과 착좌감 좋은 시트 감각적인 인테리어 디자인 그리고 안락한 승차감등 남성들 보다 여성들의 선호도가 더 높은편이기도 하다.

이처럼 충분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볼보 XC60이지만 부족한 AS망과 비싼 수리비는 구매를 망설이게 만드는 부분이다. BMW나 벤츠 또한 분명 국산차에 비해 비싸지만 그래도 지속적인 AS망 확충과 부품 확보를 통해 그래도 많이 낮아진편이라서 아직 이부분에 과감한 투자가 부족한 볼보가 상대적으로 뒤쳐진 모양새다. 이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될 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향후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 져야 할 부분이니 그렇다치더라도 차량 수입량을 좀 더 늘려서 대기기간이라도 지금의 반 정도로만 줄일 수 있었으면 한다. 조금 더 탄력적이고 과감한 프로모션까지 진행된다면 금상첨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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