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의 핵심 SUV QM6
과거 SM5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르노 삼성이지만 이제는
월 판매량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인 벤츠 판매량에도 밀리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그래도 일부 모델들의 경우 꾸준한 판매를 기록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중형 SUV인 QM6가 있다.
쟁쟁한 경쟁모델인 싼타페와 쏘렌토 사이에서도 제법 많은 판매량을 기록중인 QM6는 9월 기준으로 4,048대가 팔리며 쏘렌토 보다도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상품성이 급격하게 좋아지고 있는 현대 기아차의 차량들과 직접 비교하더라도 충분한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가솔린 디젤 LPG 다양한 구성의 QM6
QM6는 중심 모델인 2.0 가솔린(144ps, 20.4kg.m)을 비롯해 1.7리터(150ps, 34.6kg.m) 및 2.0 리터 디젤(190ps, 38.7kg.m), 2.0 LPG(140ps, 19.7kg.m) 모델까지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출력이 경쟁 모델 대비 다소 부족하지만 실용영역에서는 무난한 수준이다.
QM6의 장점은 가솔린이나 LPG 모델은 물론 디젤 엔진 차량도 소음이 상대적으로 적어 조용한 승차감을 제공한다는데 있다. 세단에서 부터 이어진 르노삼성 차량들의 장점인 부분. 또한 옵션으로 들어가는 보스(BOSE) 사운드 시스템의 성능이 경쟁 모델들 대비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어 음악을 좋아하는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
개성있는 외부 디자인과 넉넉한 실내공간 또한 QM6의 장점이다. 차량에 가장크게 자리잡고 있는 8.7인치 세로형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는 태블릿 하나가 그대로 차에 들어간듯 하다. 대부분의 공조장치를 디스플레이상의 터치 방식으로 작동 시키는데 미래적인 구성이기는 하지만 직관성이나 편의성에서는 다소 떨어진다는 점이 단점이다. 운전석 시트의 쿠션 익스텐션과 마사지 기능도 특징이다.
QM6 옵션 및 가격 구성
QM6 가솔린 가격
| 엔진 | 트림 | 금액 |
|---|---|---|
| 2.0 GDe 가솔린 | SE | 2,445 만원~ |
| 2.0 GDe 가솔린 | LE | 2,602 만원~ |
| 2.0 GDe 가솔린 | RE | 2,838 만원~ |
| 2.0 GDe 가솔린 | RE Signature | 3,014 만원~ |
| 2.0 GDe 가솔린 | PREMIERE | 3,289 만원~ |
QM6 가솔린 모델 가격은 싼타페 보다는 조금 저렴한 편이다. 엔트리 트림에서는 아무런 옵션 조차 선택 할 수 없다는 부분은 아쉽다. 가성비로 접근한다면 LE 트림에 하이패스 시스템(ETCS) + 운전석 파워 시트 (전동식 요추 받침장치 포함) +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KB)가 들어간 54 만원짜리 옵션과 내비를 비롯해 대부분의 편의 및 안전주행 옵션이 포함된 S-Link 패키지Ⅲ (192 만원) 정도는 꼭 포함시켜주면 좋겠다.
무난한 구성을 한다고 하더라도 오디오나 시트 패키지를 상급 옵션으로만 빼놓아서 가격대가 많이 올라가게 되는데 차에 탈때마다 만족도가 높은 나파가죽 시트를 하고 싶다면 최상위 트림인 프리미에르를 선택해야 한다.
QM6 LPG 가격
| 엔진 | 트림 | 금액 |
|---|---|---|
| 2.0 LPe LPG | SE | 2,376 만원~ (과세기준) |
| 2.0 LPe LPG | LE | 2,533 만원~ (과세기준) |
| 2.0 LPe LPG | RE | 2,769 만원~ (과세기준) |
| 2.0 LPe LPG | RE Signature | 2,946 만원~ (과세기준) |
연비와 출력은 떨어지지만 굉장히 저렴한 연료비가 장점인 모델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차량 가격 또한 매리트가 될 수 있다. 다른 트림들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옵션을 제공하고 있지만 최상급 트림인 프리미에르가 없다.
QM6 디젤 가격
| 엔진 | 트림 | 금액 |
|---|---|---|
| 1.7 dCi 디젤 | SE | 2,725 만원~ |
| 1.7 dCi 디젤 | RE | 3,019 만원~ |
| 1.7 dCi 디젤 | RE Signature | 3,319 만원~ |
| 2.0 dCi 디젤 | RE | 3,270 만원~ |
| 2.0 dCi 디젤 | RE Signature | 3,584 만원~ |
| 2.0 dCi 디젤 | PREMIERE | 3,859 만원~ |
디젤 모델은 1.7리터와 2리터급 엔진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가솔린 모델 보다는 다소 차량 가격이 올라가는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연비와 세금에서 더욱 이득인 1.7 디젤 모델은 장거리 주행이 잦은편이라면 더욱 경쟁력이 갖게된다.
특이하게 QM6 2.0 디젤 모델의 경우 4륜구동 시스템(ALL MODE 4X4-iⓇ)이 기본 적용되고 있다. QM6 사양중에서 가장 강력한 출력의 엔진이 탑재되어 있기도 하기 때문에 본격 오프로드 주행까지는 아니더라도 캠핑등의 야외 활동이 잦은 고객들에게 구매 포인트가 될 수 있겠다.
좋은 구성의 QM6 미래에도 과연
싼타페나 쏘렌토와 비슷한 크기와 공간을 가지고도 조금 더 저렴하게 다가갈 수 있으며 NVH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어 QM6가 르노삼성의 판매량에 중심이 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경쟁모델들이 모델체인지를 통해 최신사양의 옵션들을 갖춰가면서 QM6의 경쟁력이 다소 떨어진 상황이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투입된지 몇개월 지나지 않아 아직 풀체인지 까지는 시간이 좀 남았는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이 필요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