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nect with us

수입차/포르쉐

포르쉐 타이칸 모델 S 비교 완성도 VS 가성비 선택은?

포르쉐 타이칸 모델 S 비교 완성도 VS 가성비 선택은?

포르쉐 타이칸 대기기간 2년

포르쉐가 카이엔을 내놨을때 팬들로 부터 순수 스포츠카 브랜드가 무슨 SUV냐며 많은 욕을 먹었었지만 결국 수익성이 떨어져 무너져 가던 포르쉐를 살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시대에 따른 변화였고 포르쉐는 이런 변화를 거부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제 전기차의 시대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강력한 내연기관 엔진과 PDK라는 막강한 조합으로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포르쉐가 자신의 가장 강력한 무기를 내려놓고 전기모터와 배터리가 들어간 퓨어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을 내놓으면서 다시한번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는 중이다.

소비자들 역시 이번 변화에는 카이엔 나왔던 당시와는 다르게 큰 성원을 보내는 중이다. 이미 전세계적으로 타이칸의 예약물량이 3만건을 넘었다고 한다. 국내시장 또한 마찬가지로 타이칸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다. 실제로 타이칸 공개후 600에서 700대 가량의 타이칸 사전 계약이 밀려 있는데 내년에 국내에 들여올 물량은 200대도 채 되지 않는다고 하니 지금 타이칸을 예약하면 인도받는데 2년이 걸릴지도 모르지만 시간과 돈에서 여유가 있는 소비자층이라 거리낌 없이 계약금 500만원을 입금하고 있는 중이다.

포르쉐 타이칸 시승기

https://youtu.be/Uhdq_1LYvFE

오랜만에 보는 탑기어 김진표의 리뷰로 포르쉐 그리고 타이칸에 대한 뽐뿌를 최대치로 만들 수 있는 시승기다. 순간 가속시 들리는 소리와 속도감에 주목!!

포르쉐 타이칸 가격

트림 가격
타이칸 4S $103,800 (1억 2,078 만원)
타이칸 4S PBP $110,380 (1억 2,843 만원)
타이칸 터보 $150,900 (1억 7,558 만원)
타이칸 터보 S $185,000 (2억 1,524 만원)


국내 정식 출시가 되지 않은 관계로 미국 기준 타이칸 가격에 환율(1,163 원)을 기준으로 한 금액이다. 저 가격에 $2,610 (약 300 만원) 짜리 필수 선택 옵션인 파노라마 고정 글래스 루프($1,490)와 모바일 차저 커넥트($1,120)를 반드시 추가해야 해서 가격은 조금(?) 더 올라가게 된다. 그밖에도 포르쉐 다운 옵션을 추가하다 보면 가뿐하게 1 ~ 2 천 만원은 올라간다. 같은 1억이 넘는 전기차인 테슬라 모델 S는 국가 보조금에 지방 보조금을 더해 1,300 만원 정도를 지원 받을 수 있는데 타이칸은 못받는다고 하니 참고하자.

전기 모터가 들어간 타이칸에도 트림명에 터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데 이제는 실제로 들어가는 터보 장치가 아닌 '더 빠른' 이라는 대명사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터보 S는 ㅈㄴ빠른

가장 저렴한 타이칸 기본 모델도 429 마력의 출력을 뿜어내며 잠시동안 최고출력을 내는 오버부스트 모드인 런치모드에서는 2.5초간 522 마력을 발휘한다. 제로백은 단 3.8 초, 최고시속은 250 km에 제한이 걸린다.(시승기를 보면 이거보단 조금 더 나감) 가장 고성능 모델인 타이칸 S 제로백은 단 2.6 초라는데 이건 뭐 감도 안온다.

포르쉐 타이칸 충전 및 항속거리

타이칸의 배터리는 기본 트림에 79.4kWh 용량이 사용되며 나머지 세개 트림에서는 93.4kWh의 대용량 배터리가 들어간다. 대용량 배터리 기준 일반 항속거리는 323 km 정도며 최대 항속거리는 412 ~ 450 km 정도인데 국내 기준이 빡빡하기 때문에 타이칸이 국내출시될때는 저 거리가 조금 더 줄어들 수 있다.

타이칸은 유럽 기준의 800V급 고속 충전 시 5분만에 1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5%에서 80%까지 22분 정도가 걸린다. 이부분 또한 국내 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완속 충전이나 가정용 충전에 걸리는 시간도 정식 출시가 되야 알 수 있을듯 하다.

포르쉐 타이칸 VS 테슬라 모델 S 비교

타이칸과 모델 S 모두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하는 전기차다 보니 자주 비교선상에 오른다. 포르쉐에서는 테슬라를 딱히 경쟁 상대로 여기지 않는 모습인데 실질적으로 차를 구입 하려는 소비자들에게는 당연히 두 차종을 저울질 하게 된다. 가격은 타이칸 터보 S가 압도적으로 비싼데 모델 S 퍼포먼스에 21인치 휠, 타이어, 오토파일럿 및 기타 값비싼 옵션들 모두를 합치면 1억 5,700 만원 정도로(세금 및 보조금 할인 제외) 타이칸 터보 S 보다는 훨씬 저렴(ㅋㅋㅋ)하다.

항목 타이칸 터보 S 모델 S 퍼포먼스
가격(미국기준) $18.5만 $10만
항속거리 412 km 613 km
제로백 2.8초 2.4초
제로이백 9.8초 11.0초
최대출력 750 hp 794 hp
최대속도 260 kph 262 kph


두 차량 모두 앞,뒤에 두개의 강력한 모터를 달고 있으며 미칠듯한 순간 가속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가격은 일단 넘어가고 스팩만 보자면 제로이백을 제외하면 테슬라 모델 S가 일단 모두 앞선다. 종합적인 주행성능을 판단할 수 있는 기록인 뉘르부르크링 랩타임의 경우 타이칸이 7분 42초를 기록중인데 모델 S는 아직 공인된 기록이 없는 상황이다.

하위트림인 타이칸 4S PBP와 모델 S 롱레인지 역시 타이칸이 조금 더 비싸고 항속거리도 463 km 대 632 km로 차이를 보이지만 최고속도(250 kph), 제로백(3.8 초)에서는 비슷한 모습이다. 이렇게 페이퍼상의 기록만 놓고 보자면 테슬라쪽이 더 낫지 않냐라고 할 수 있지만 값비싼 자동차로서 놓고 보자면 테슬라의 조악스런 조립 품질과 완성도, 주행 감성에서는 타이칸과 극명하게 비교된다.

테슬라 차들의 정말 어처구니 없는 수준의 단차와 도색, 조립 상태등등을 보면 이걸 저 돈을 주고 사서 타고 다녀야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물론 강력한 가속성능을 한번 느껴보면 이 모든 불만이 날아가기는 하지만 앞으로 쟁쟁한 경쟁 모델들이 나오기 시작한다면 더 비교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다. 마치 모델 S가 잘 달리는 아이폰에 타는것 같다면 타이칸은 잘 달리는 전기 자동차에 타고 있는 느낌이 아닐까.

레이스카로 얻은 노하우가 담긴 포르쉐 타이칸

포르쉐는 페라리, 람보르기니와 함께 세계 3대 스포츠카 브랜드로 1931년 부터 쌓아온 스포츠카에 대한 노하우가 있는 회사다. 실리콘벨리에서 태어나 아직 20년도 되지않은 테슬라는 전기 모터와 배터리 그리고 소프트웨어에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적어도 네 바퀴가 바닥에 닿아 굴러가는 자동차에 대한 기술은 적어도 포르쉐와는 비교할 수는 없다. 물론 격차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중이며 혁신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차의 성능이 계속 좋아지고 있는 테슬라 모델 S의 경쟁력 또한 무시 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본격적인 두 모델의 비교는 내년 본격적으로 타이칸이 출시되면 활발하게 진행될것이다. 벌써부터 몇년 후, 도로에서 제로백 3초 이내의 미친 전기차들의 주행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될것 같아 불안하다.

COUNTER

Total :

Yesterday : | Today :